할로우맨 2 (Hollow Man 2, 2006)... (스포 약간)

영화감상평

할로우맨 2 (Hollow Man 2, 2006)... (스포 약간)

2 카이젤_블루 0 1782 2
1편을 재미있게 봤기때문에 엄청 기대를 했는데, 완전 황이더라.
이 영화에 대한 평들이 대세가 위와 같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영상본에 좀 문제가 있었어서 총 2~3분 가량을 놓친 부분이 있었고,
번역 자막본도 참 난감했기에 매끄러운 감상이 될 수 없었다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꽤 잘 버무린 각본과, 전편과 달리 화면 전체를 압도하는 듯한 CG 효과를 거의 안쓰면서도 크게 무리가 없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감독의 연출력 때문인 듯 했습니다.
아마 철저하게 홈비디오 용으로 저예산 고수익을 위해 기획된 영화인듯 하네요.
돈 좀 깨졌을 만한 부분은 심심할만 하면 살짝 등장하다가 라스트에 하이라이트 좀 보여주는 CG 와 크리스찬 슬레이터의 등장 정도겠네요.
그나마 슬레이터 횽아도 전편의 케빈 베이컨 횽아처럼 처음부터 카리스마를 보여주시며 CG 에 가렸어도 그 카리스마의 잔상이 울릴 정도는 아니고...;;
중반 이후에 살짝 -_-, 라스트에 좀 더 많이 살짝... -_-;;; 이 정도에, 느끼한 혹은 시큼한 대사 몇 마디 뿐이었기 때문에... 게런티는 그다지 높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_-;;;

이 영화가 생각보다 괜찮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평가 절하되는 이유도 아마, 앞에 든 전편의 휘광이 너무 강렬한 탓이 아닌가 싶군요.  아, 그런걸 노리고 제작된 영화인가? -_-a
크리스찬 슬레이터 외에도 연기들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배우들이었는데도, 인지도 면에서 눈에 익지 않다고나 할까요? - 개인적으로는 이번 여주인공인 로라 리건이 전편 히로인인 엘리자베스 슈보다 참 착하(?)던데 말이죠. ^^;;;
CG 들도 전편에 비교하자면 엄청나게(?) 심심하고요.
그러한 점들이 전편을 재밌게 보신 분들을 낙담하게 만들고 열받게 만들만한 요소이긴 할거 같네요. ^^;
참, 전편의 감독인 폴 베호벤은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더군요.

암튼 전편에서 이어지는 굉장한 어떤 볼거리라든지 그런 것들의 기대감이 없이 봐야, 제대로 영화가 보일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고요.
오히려 저는 각본 자체는 전편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제 취향일까요? ^^;

여담이지만, 엔딩 크레딧을 보다가 눈에 띄었는데...
비싼데다가 다루기가 엄청 까다롭기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는 "후디니"의 제작사, "사이드이펙트"하고, "디지털 퓨전"의 제작사, "아이온"의 스텝들이 프로덕션 컨설턴트로 들어가 있더군요.
얘네들은... B급 영화에도 저런 툴들을 쓰는겐가... 하는 한숨을 잠깐... 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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