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가끔식은 이런 사람냄새나는 영화도 좋다!

영화감상평

라디오 스타-가끔식은 이런 사람냄새나는 영화도 좋다!

1 dreamfreelove 1 2395 6
예전에는 노래 한 곡이 히트하면 그 노래가 몇 개월간, 아니 거의 일년동안 지겹도록 사람들을 흥얼거리게 만들고, 라디오에도 빠지지 않고 나오던 때가 있었다.
 그 노래에 사람들은 자신의 즐거움을 싣고, 슬픔도 실어 부르곤 했던 것 같다.
 지금처럼 한 달도 채 그 노래의 수명이 가지도 못하고, 어쩔 땐 입만 벙긋대고 춤만 추는 가수들도 생겨난 걸 보면 많이 변하긴 변했다.
 
 라디오 스타는 언더가수로 지내려던 사람이 그 노래 한 곡 히트로 인해 엄청난 인기를 맛보고, 그러다가 자신의 옛 영광을 잊지 못하고 지내는 한 남자와 그 매니저의 이야기이다.
 이 영화 처음 도입부에서 네가지 없는 박중훈을 보며, 저러다가 나중에 차츰 인간이 되어가는 그런 영화겠거니 했는데, 그런 건 아니었다.
 그래서 더 좋았던... 하하
 
 다방 아가씨의 이야기도 좋았고...
 집 나간 아버지 찾는 아이의 이야기도 좋았고...
 할머니 고스톱 정리 해주는 것도 좋았고...
 
 영화 속 비디오 킬 더 라디오스타란 음악이 나오는 걸 보고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도 들고...
 
 영화를 보다보면, 가끔식 이렇게 사람의 감수성을 건드리는 영화도 필요하고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람이란 걸...
 사람 인(人)자가 괜히 사람 둘이 기대어 있는 상형문자가 아니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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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나눔과보탬  
냄새나는 영화라 ...꼭  그 냄시 맡으러 다녀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