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기억에 남는 대사

영화감상평

한반도....기억에 남는 대사

1 kjm33 0 1892 10
다른건 모르겠고 후반부에 내관으로 나온 이종원의 독백 부분.....
그게 사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힘없는 나라의 군주로서 고종 황제의 비장함이 묻어나온다.

"전하께서는 또 한번의 화재를 명하시어
노국으로 가는 밀사가 무사히 궁을 나갈 수 있도록 하라하시니
나라를 잃고 대궐을 지키면 무엇하겠느냐? 하시며
거하시는 처소에 화재를 명하시는
용안을 차마 뵙기 민망하였다.
망해가는 왕조의 화재는 멸망을 재촉하는
불길한 징조라며 천박한 왜놈들은 도히려
박수치며 기뻐 날뛰었으니
성군의 숨은 뜻을 지켜주시는
하늘의 도우심이라
비록 왕조의 기운이 구름에 가리웠다 하나
본디 동쪽 떠오르는 태양의 밝은 기운을 담은 이름
조선이고 대한이 아니었던가
동쪽의 나라 조선왕조 26대 왕으로
태양의 뜻을 품으시고 47세에 대한제국을 여시니
지금 비록 성군의 뜻을 묻으나 후일에 이 땅을 새롭게
비출 빛으로 거듭나는 것이며
신하된 자로서 그 일을 감당함이 망극하고 망극한 일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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