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 여성 영화의 제자리 걸음(결정적 스포 있습니다)

영화감상평

아랑... 여성 영화의 제자리 걸음(결정적 스포 있습니다)

G DUNHILL 3 1768 1
왜... 여성은 상처를 입고난 후에... 남성을 뛰어넘으려 하는 것일까... 라는생각을 해봤다.

과거 상처의 치유는.. 결국.. 복수 일까?  이 영화의 대답은 결국 복수이다.그놈의 지긋

지긋한 원혼이 나오는 복수극이다. 

"살아 있을때 살아 있고.. 죽어있을때 죽어있자

살아 있을때 죽어있지 말고  죽어있을때 살아있지 말자 " 라는 드라마 대사가 생각난다.

왜.. 남성들에게 상처를 당할때 그 나약하고 나약하게 죽어있고.. ( 소금이 뿌려지는데

해쳐나오지도 못하고 그자리에서 죽을때의 모습이나... 골목에서 강간을 당할때의

모습이나..) 왜.. 죽고나서  그 복수를 행하는지.. 다 죽이고 나서 남는게 무엇인지?

자 여기까지다...  이제 여자들이 보기도 짜증날 정도로.. 나약해서 .. 죽어서

다시 무섭게 살아돌아 오는  복수극이 지긋지긋함은..  이 영화가 여성 영화에서

단 한단계도 나아가지 못한 이유는.. 바로  구태의연 한  각본에 ..  촌스러운 플롯들로

여성에 대해 말하려고 하는 태연함 이다.

그러나  마지막  송윤아가 남긴 대사는 꽤 인상적이다.

난 절대 죽이지 않을꺼야.. 평생 살게해서.. 늙고 병들고.. 정말 추악해 질때

귓속에 대고 말할꺼야." ( 대충 이런 대사 )

죽이지 말고.. 그 사람을 뛰어넘자 라는 말이다.  그 사람보다 더 강하고 행복하게


살자는 말이다.  이제그만 ...  그 나쁜 ㅅ ㄲ 들에게 복수는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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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해와달그리고별  
한국공포영화에 기본적인 공식이라고 할수있겠네요..강간이나 집단따돌림, 남자문제 등등..
아랑도 그런패턴을 그대로 따라한 영화라고 할수있죠..여전히 소재의 식상함이라고나 할까..
영화 전체적으론 공포감을 주기보다는 그저 깜짝놀래키는 방식은 여전하더군요..
뻔한 복수극 스토리에 어설픈 반전이 감미한 아랑이라..쩝..
1 퍼피  
사람의 본능인 복수가 없다면 이 세상은 정말 서로 죽이지 않아도 되고 좋겠네요..
여성이 남성을 뛰어넘고자 하는 건 서로 다른 종족간의 생존본능일 것 같은데요..
아랑은 공포라기 보다는 드라마에 가까운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1 니귀미  
아 윤아씨.. 상상플러스에서 "통장 잔고는 저도 많아요~" 할때 최고 귀여웟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