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문 - 견자단 장발이 살짝 부담이긴 해도...

영화감상평

용호문 - 견자단 장발이 살짝 부담이긴 해도...

1 Dark B;John 0 2737 4
정말 요새 이런 영화 보고 싶다고 근질근질 거리던 찰나 정말 딱 걸렸다는 느낌이네...

살짝 유치해서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오긴 해도 원래 원작이 만화여서 그렇다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참으면 애교로 봐줄 수준이라 용서가 되는 영화.

우리의 견자단 형님의 안어울리는 장발 헤어가 살짝 부담이긴 해도 엄청난 절도와 각이나오는 액션들이 역시 견자단! 이라는 감탄이 들게 하고, '순류역류' 사정봉과 '무간도' 여문락도 나름 간지나는 스타일로 눈을 즐겁게 해주더군...

처음 액션이 등장하는 식당에서 장면부터 씨원하게 시선을 잡아끌더니 마지막 부분까지 치고박고 쌈박질하는 모습은 정말 만족! 눈썹을 휘날리며 두두두두 달려가다가 사정없이 먹여주는 사정봉의 날며꼽기가 정말 볼만하거든...
그리고, 엄청난 박력이 느껴지는 각이 나오는 견자단 형님의 파워 액션이 예전 '살파랑' 에서의 전율을 다시 느끼게 해주던데~ 일식집에서 등장한 여문락의 쌍절곤도 예전 이소룡 형님만큼의 전율은 없더라도 나름 봐줄만 했고...

하지만, 견자단 형님의 러브러브 모드는 확실히 보고있는 내가 다 부끄러워질 정도로 안어울리긴 하더라...
또하나, 예전 '살파랑' 에서 온몸에 소름이 쫘~악! 하고 몰아치던 칼잡이와의 전율의 뒷골목 맞짱같은 부분이 없던 것도 약간 아쉬운점.
샤샤샤~ 슉슉슉 하면서 긴장감과 전율이 함께했던 그 때 그순간의 감동이 정말 장난아니었는데...그래도 '용호문' 은 질보다 양으로 그런 아쉬움을 극복했으니까 너무 미리 실망하진 말길...

요새 날도 덥고 불쾌지수도 높은데, 가끔 이런 정신없고 생각없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영화 한편 때려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p.s. 말투가 거슬렸다면 미안! 뭐, 가끔은 변화를 줘보는 것도 괜찮겠지 싶어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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