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탄생되는 배경을
너무나도 단순명료하게
타 괴물 공포영화들과 다를게 없었다

그리고...
괴물의 등장!!
이전의 공포영화에서는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
일단 모습을 들어내는데 비해
이 영화는 단숨에 괴물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

그리고 납치된 딸을 찾아헤매는 가족애와
그 가족들이 만들어내는 블랙코미디...
이 영화가 공포영화인지 가족영화인지 코미디 영화인지
그 경계가 모호한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전혀 이질적이지 않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 3가지가 어우러져
영화를 너무나 재미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가족들이 괴물을 찾아 헤매는 동안
대체...정부측에서는 괴물을 잡기 위해
무엇을 하였을까?
어이없이 바이러스만 찾아헤매는
정부와 미국 등의 관계자들은
보는 나로 하여금
실소하게 만들었다
바이러스 찾는 것보다
괴물 찾는게 먼저 아닌가?

또 한가지는
다음편을 기대할 수 없는 공포영화라는 점이다
일반적인 공포영화는
항상 영화 말미에 2편이 나올 수 있다는
교묘한 장치를 하는데
괴물은 그런 교묘한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내용 자체가
다음 편을 만들려고 만든 내용은 아니지만
왠지 아쉬운 이 마음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정말 재미있고
훌륭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것일 것이다
그냥 단순하고 작은 아쉬움 빼고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 영화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