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메가박스 7시50분 영화 막 보고 왔습니다.

글쎄요.
영화야 주관적인거라 보는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전 감정이 벅차 주체할수가없던군요.
눈물 날려고 하는거 막 참으면서 나왔습니다.

단순한 오락영화를 넘어서
감독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화면으로 많이 뿌릴려고 애쓴거 같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살인의 추억은 소재가 자체가 워낙 좋았지만
괴물은 소재 자체가 워낙 특이해
자칫하면 허무하게 허물어질수도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봉준호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으로
여준히 뛰어난 몰입감을 간직하고
여러 감정의 혼합을 어색하지 않게 잘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괴물 정말 잘되었으면 좋겠고...
아직도 가슴 한구석이 뭉클하네요.

좋은 영화를 보고 난 뒤에 가슴이 꽉 채워지면서도 텅빈 기분....

바로 그 기분을 또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