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봉을 하는군요
흥행과는 거리가 먼 영화라고 생각되어 개봉을 하지 않을듯 했습니다만..



<아버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더군요

몇년전 우리 영화 '가족'도 있었습니다만..(극장의 관객 대부분이 울던 기억이..^^)

이 영화 '천리주단기'에서는 강한 임펙트를 주는 극적인 장면이 거의 없습니다

인물들간의 강렬한 대립도 없는..

시종일관 잔잔하게..평소의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처럼..말없고..단호한..모습을 보여줍니다만..

그런 강하기만 한 아버지들의 한없이 약한 모습들도 잘 표현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평론가들은 "장이모우 감독의 회귀"..라고 말하더군요

장감독님 그동안 영웅..연인..이런 대작(?) 영화들로 좀 외도를 했더랬지요

이 영화는 집으로 가는 길이나..그 전의 영화들과 비슷한 느낌에 비슷한 화면들이..오히
려 훨씬 정감이 갔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우리 영화 '왕의남자' 헐리우드 영화 '게이샤의 추억'과 비슷한 시기에 봤습니다

세 영화가 한중일 삼국의 전통적인 문화나 사건들을 소재로 삼고 있어서 약간 비교도 되고 그래서 느낌이 배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왕의남자>천리주단기>게이샤의 추억..뭐 이랬던거 같습니다



감상평은 처음이라 조심스럽기도 하고..표현이 많이 모자라지만..

평소에 아버지와 소원한 아들..따님들..한번쯤 보시면 좋을듯하여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