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의 [한반도]

예고편을 처음 접했을 때 '이 영화다' 싶었습니다.

예고편을 통해 본 [한반도]는 스케일도 그러거니와 감독의 이름도 있고, 배우들도 관록있는 배우들이라, 저를 설레게 하더군요.

개봉일 볼려 했던 것을 이러저러한 일 때문에 몇 일 참고, 주말에 '조조'로 봤습니다.

돈 아낄려고.. ㅎㅎ

와우~ 돈이 아깝지 않더군요.

관객들의 감정을 쥐락 펴락 하는 영화 전개.. ;;

역사에 한해 반일 감정이 조금 있는 저에겐 정말... ;;;

사람들이 국수주의가 어쩌니 저쩌니 하는데 꼭 그런 것 같진 않구요. 제 생각에는 사람들이, 머 우리나라 역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다가 영화 전개가 한 쪽의 국가관의 승리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국수주의 어쩌구 저쩌구 그러는 것 같습니다.

실제론 중립을 지키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관객들에게 국가관에 대해서 생각할 여지를 주면서 말이죠,

전체적인 내용은 두가지 대립되는 국가관을 보여줍니다.
주위의 처세에 따라가는 쪽[온건파 정도;;]과 신념을 지키자는 쪽[강경파 정도;;].

실제로도 그럴 것 같더라구요.

만약 정말로 통일을 앞둔 상태에서 강대국들의 압박이 주어진다면,

두가지로 갈라서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같이 재밌게 본 제 친구도 저랑은 견해를 달리하더군요. ㅋ


영화가 재밌든 재미없든 잘 만들었든 못만들었든 안그래도 나라가 힘이 없어 미국이 집적, 일본이 집적, 피파에서도 랭킹 내려가고;;; 50위권이라니 뷁;; 역사를 바로 알고 애국심을 고취시킬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