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권이 오늘까지 마감인지라 미션3를 볼까..다빈치코드를 볼까 하다가
많은이들이 미션3를 강추하길래 CGV광주가서 오늘 보고 왔습니다.

평일인데 그래도 아직 개봉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전체좌석중 거의 절반정도는 있더군요.한 30~40명 정도...

처음에 이던과 마누라가 잡혀서 악당에게 고문받는 씬부터 미리 보여주더군요.
마누라 총맞는 장면과 함께...미션 임파서블 하면 떠오르는...

단단단~단단~~♪ 빠라밤..빠라밤 빠밤...하는 배경음악을 들으며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 해지더군요.

개인적으로 미션1이 가장 이야기 구성도 탄탄하고 액션도 좋았고 특히 관객몰입도가 아주 좋았습니다.정말 오르가즘처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수 없었던 떼제베 씬에서는
정말 최고의 쾌감을 느낄수 있었죠.

하지만 미션2에서는 오우삼이 다 망쳐놨습니다..완전히 스토리는 개무시되고
단순히 액션이나 화면만 멋진 영화였슴...

이번 미션3에서는 이던과 마누라의 애정에 많은 신경을 썼더군요.
근데 궁금한게 도대체 토끼발 이란 말이 자주 나왔는데 끝까지 안 밝히더군요.
대충 미션2에서 나왔었던 죽음의 바이러스...뭐 그런것 같긴 한데...

잡혔던 여자요원을 구하는 장면에서 풍차에서 헬기 두대가 날아다니며 미사일 날아가고 등등의 액션 보기 좋았습니다.잼있더군요.

바티칸성당에서 악당보스 잡는 장면에서는 아예 인피면구를 제작해버리는
놀라운 기술까지...그나저나 CGV 별로 시설이 안좋은것 같네요.예전에 다른극장에서 미션1 볼때는 정말 몸이 떨릴만큼의 쿵쿵 울리는 우퍼사운드가 죽여줬었는데...

CGV는 전체볼륨에서 50%나 해놓고 틀어준듯 -_-;;
난 시설 좋을줄 알았는데..쩝...담에는 다른데서 봐야되나...

다리폭파하고 보스 다시 도망가는 장면에서...톰이 소총을 전투기한테 쏘는데
어의없게도 전투기가 맞고 추락해버리더군요...좀 황당....

전투기가 그깟 소총 몇발에 추락하다니 헐....
영화 후반부에서 벌어지는 잠입씬에서는 중국 상해가 나오더군요.
저 멀리 동방명주타워 (아래에 동그란 원이 있던 탑)가 보이던데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작년에 중국으로 여행갔을때 올라가서 구경했었거든요 ㅋㅋ

동방명주타워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시아최고의 타워입니다.400미터가 넘는...
원래는 꼭대기까지 올라갈수 있는데...그때는 중간쯤에서 내렸었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니 까마득하더군요...헐...중국 야경 졸라 멋집니다.

암튼 톰이 그 근처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아찔하더군요.정말 대역없이 CG없이 찍은게 맞는지...잘못하면 그냥 골로 갈지도 모르는데...올라가기만 해도 심장이 덜덜인데
그걸 어찌 뛰어내렸을지....

음..미션1에서 랭글리 CIA본부 잠입씬 정말 최고의 명장면이자 하이라이트였죠..
그에 비해 미션3는 그다지 긴장감있는 잠입씬은 별로 없는듯...

바티칸 성당 잠입씬도 별로....였고...그 점이 좀 아쉽습니다.

암튼 별로 크게 잼있지는 않은느낌입니다.그냥 액션만 보기 좋은 수준...
미션1이 더 나았던것 같네요....

다빈치코드,엑스맨3,슈퍼맨리턴즈 나 기대해봐야겠습니다 ㅠㅠ

p.s 영화보면서 절대 팝콘이나 음료수 드시지 마세요...팝콘 절라 짭니다 -_- 완존 나트륨 덩어리인듯...

글구 오늘 음료수 대짜 마셨다가 영화후반부쯤부터 고통이 느껴지기 시작 -_- 참느라 혼났슴...

영화 끝나자마자 화장실 직행 ㅠㅠ



앞으로 영화볼때는 먹을거..특히 음료수는 절대 안마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