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3 Mission: Impossible III , 2006

영화감상평

미션 임파서블 3 Mission: Impossible III , 2006

1 영화사랑 4 4384 14
이전의 미션은 장난에 불과하다. 두 번째 미션을 담당했던 오우삼의 주윤발식 쌍권총과 난데없는 비둘기 등장에 황당했던 관객들은 세 번째 미션에서야 액션의 진수를 흠뻑 맛볼 수 있게 됐다. <미션 임파서블 3>는 이제까지 세편의 미션 중 관객만족이라는 임무를 가장 훌륭히 완수한 미션으로 남게 될 것이 분명하다. 시종일관 스크린에서 눈을 떼기 힘든 롤러 코스터 액션은 그야 말로 판타스틱하다. 고난위의 액션 연기를 이제 50고개를 바라보는 탐 크루즈가 여전히 탱탱한 미소로 거뜬히 소화하는 모습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미국판 성룡은 단연코 탐 크루즈가 아닐까? 아니 진정코 한 차원 더 높은 고수다. 탐 크루즈는 그 나이에 애절한 로맨스도 커버하니까. 하하 잘 짜여진 이야기와 극한 상황에 부딪힌 첩보원 이단 헌트(탐 크루즈)의 한계 극복 액션을 보면서 우리는 왜 액션 블록버스터를 보는지 그 즐거움이 어디에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개인적인 감상을 노골적으로 말해 보자면, <미션 임파서블 3>를 보고 나면 <가문의 영광> 이나 <조폭 마누라> 따위의 영화에 왜 우리는 같은 값을 지불해야 하는지 좀 억울한 느낌이 든다. 싸구려 조폭 영화를 애국심이란 말로 감싸지 말자. 정말 촌스러우니까. <미션 임파서블 3>는 시리즈 중 최고의 액션 진수를 흠뻑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불가능해 보이는 이단의 액션 미션은 관객만족의 미션 완수로 끝내준다. 작품성은 어떻길래 침을 튀기냐고? 블록버스터로서의 작품성, 정말 끝내준다. 뭘 더 바라나? IMF 베테랑 첩보 요원 이단 헌트(탐 크루즈) 는 현장에서 물러나 요원들을 교육하며 연인 줄리아(미셜 모나한) 와의 행복한 결혼을 꿈꾼다. 그러나 그녀와의 약혼식이 있던 날 본부의 호출을 받게 되고, 악명을 떨치는 국제 암거래상 오웬 데비언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에게 인질로 잡힌 요원을 구출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이단은 자신과 함께 했던 최고의 요원들과 함께 요원 구출 작전에 나서 성공하지만 미리 대비한 오웬 데비언의 악랄한 음모로 자신이 직접 교육했던 요원을 잃게 된다. 이로 인해 본부의 국장 (로렌스 피시번)의 질책을 받지만 이단은 팀을 끌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암거래상 오웬 데비언 체포작전에 들어간다. 철통 같은 보안의 바티칸에 환상적인 팀웍으로 침투하여 드디어 오웬 데비언을 납치하는데 성공하지만, 계획된 음모와 배신으로 오웬을 놓치게 되고, 입수한 정보를 IMF에게 빼앗긴 악랄한 오웬은 이단의 연인 줄리아를 납치해 이단에게 48시간 안에 되돌려 주지 않으면 줄리아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줄리아를 구하기 위해서 이단이 완수해야 할 미션은 도저히 불가능해만 보인다. 물론 완벽한 <미션 임파서블 3> 라고 해서 감탄사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너무나 착착 맞아 떨어지는 이단과 팀원들의 완벽한 팀웍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만,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절묘한 솜씨와 상황에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줄리아가 순식간에 너무도 잘 아는 그녀가 돼버리며 위기를 넘기는 기가 막힌 솜씨에 실소가 터져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조선일보 이동진 기자의 평처럼 ‘완벽한 공산품’ 이란 바로 <미션 임파서블 3>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소소한 옥의 티는 너그러이 봐줄 만 하다. 액션 배우로서 탐 크루즈에 대한 칭찬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고, 다만 악당 역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의 악랄한 연기는 진수를 맛보기엔 다소 역할이 작다는 느낌이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의 악랄한 연기에 좀더 비중을 두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간만에 만나는 액션 블록버스터의 진수를 맛보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www.dayogi.org '다요기' 펌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4 Comments
1 darkman  
미션 임파서블 2는 최악의 연출과 구성, 재미 mi 시리즈에 먹칠을 한 영화죠. 오우삼의 시대는 장엄하게 막을 내리게 만든. 3는 다시 제대로 돌아왔다니 기쁘군요. 오우삼이 보고 2탄이 스스로도 졸작임을 느꼈으면 합니다.
1 뿡뿡이  
공감 1000%
1 K i r a  
1탄하고 2탄을 안봤는데요

1탄하고 2탄을 추천한다면 어느쪽을?
2 조한길  
두말할것없이 1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