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맨" 사전상의 의미는 속어로 잠입스파이란 뜻이더군요.

스파이크리 감독은 영화시작과 동시에 나의 영화엔 무언가 엄청난 반전과 서스펜스가
잇을것이니 기대하라는 식으로 클라이브오웬의 독백을 빌어 시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객들은 엄청난 반전과 온갖 스릴러의 기대감이 영화가 진행댐에 따라 배신으로 돌아옴에 실망감을 안고 허탈해합니다.

네고시에이터,유즈얼서스펙트,CSI,식스센스,아이덴티티,쏘우, 기타등등...
수많은 반전영화들로 갈고닦아진 관객들의 수준을 맞추기란 쉽지가 않앗겟죠.

하지만 스파이크리 감독의 인사이드맨은 반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만든 영화가
아닌란걸 어느분이든 보시는 내내 느낄수있습니다.
치명적일정도로 디테일한 시나리오와 스토리 전개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겟죠

영화내내 온갖 맥거핀효과로 치장하고 관객을 우롱하고 또 배우들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명연기로 디테일한 시나리오를 훌륭히 돋보이게 만듭니다.
명배우 반열에 오른 윌리엄데포,조디포스터,심지어는 덴젤워싱턴까지 맥거핀효과의 한맥이라고 보면 관객들의 허탈함이 가실까요?

"윌리엄데포같은 배우가.." "그 영화고르기 깐깐한 조디포스터인데..설마"하며 그들의 영화내 등장이 이야기의 흐름에 먼가 네거티브한 효과를 주겟지 하고 생각하지만 결국 그저 영화의 한축을 담당하는 톱니바퀴 일뿐이죠.

어떤분은 "조디포스터 왜 나온거야?"또 어떤분은 "적은 말수로 이지적인 역활을 주로 해왔던 덴젤 워싱턴이 주절주절 쓸데없는 말을 시끄럽게 해대는 보기싫은 평범한 흑인으로?"또 어떤분은 "윌리엄데포 우정출연?" 이라며 인사이드맨 이라는 영화가 형편없는 쪽에 속하는 극적인 단면이라고 주장하지만 어느영화에서나 카리스마있는 연기를 보여주던 그들이 극도로 맥거핀효과에 동화댄 명연기를 보여준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또한 스파이크리 감독의 전작과 비교할땐 미흡하지만 미국내 인종차별을 단적인 플롯으로 보여준 각장면들은 어렵고 까다롭기만 하던 인종차별문제가 저에겐 오히려 가깝게 다가온 계기가 되엇습니다
(인질중 풀려나온 아랍계 시크교도를 보고 "아랍놈 이잖아"라고 소리치며 소스라치게 놀라는 특공경찰,사건현장을 처음 목격하고 신고한 순찰경관의 인종차별적발언,자신도 흑인이면서 유색인종을 최우선적 범인으로 생각하고 심문하는 형사 등등...더 많지만 스포일러성 장면이라 삼가)

마지막으로 이번이 3번째 영화 감상평이지만 이처럼 두서없는 감상평은 처음같군요..
그처럼 이영화에 대한 감정이 이처럼 두서없이 혼란스러운 기쁨? 이라면 맞을까요..
먼가나오겟지..먼가 잇겟지..아니야 설마 이게끝일까..이런의문이 드시는 분이라면 영화전체가 맥거핀이라고 생각하시는게..결론은 이미 정해져잇는..

--어느 날 두 사람이 열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한 사람이 선반 위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맥거핀입니다." "그럼 맥거핀은 무엇입니까?" "○○에서 사자를 잡는 도구입니다." "○○에는 사자가 없는데요.""그래요? 그럼 맥거핀은 아무것도 아니군요."--

그리고 영화보신분들 은행바닥은 왜 뚫엇냐구 제발 묻지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