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한 연인 감상평

영화감상평

달콤,살벌한 연인 감상평

1 김재선 2 2644 5
평소 최강희, 박용우 두 남녀주연에 대한 비호감이던 내가 그래도 금년도 나온 코미디중
가장 재미있다고 해서  CGV를 통해서 관람했습니다.
8개 관중에서 매치포인트와 달콤..연인 2개가 제일 예매율이 높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재밌어요. 장르는 스릴러코미디라고나 할까...

최강희씨 이 영화에서 다시 봤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로군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보다 훨씬 맘에드는 캐릭터입니다.
단순, 무식, 내숭의 극치를 보여주고
남자역 박용우씨 역시 tv나 영화에서 조역만 하시다 주연하시는데
어찌나 연기를 코믹스럽고 실감나게 하는지 맘에 듭니다.
둘의 찐한 키쓰신이 자주 나오는데... 어설픈 베드신보다 백배 낳더군요.

이 영화가 9억원의 초저예산 영화라는데. 실감납니다.
연극무대에서도 가능할 정도로 제한된 공간
아파트, 도로, 산, 싱가포르... 극중 출연배우도 몇명안되고
(감독이 영화에 출연배우가 많으면 통제가 안되기에 적은 연기자만 출연시켰다는...)
하지만 감칠맛나는 대사와 두 주연과 조연의 상큼한 연기덕에
실컷 웃다가 나옵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친절한 금자씨, 오로라 공주 등 여성킬러 등장과
연애는 미친짓이다의 감우성, 엄정화 커플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최강희는 여기서 매우 잔인하지만 쿨하게 살인하더군요.
전혀 끔찍하지 않게끔.
로맨틱 코미디라서 젊은 청춘남녀는 연애하고싶게끔 만드네요.
닭살같은 행각과 키스신으로 인해...

중간중간에 김치냉장고, 도스토에프스키, 몬드리안, 진도희베스트 등...
환장할만한 폭소씬도 볼만하고
암튼 내 주변에 저런 여성있다면 정말 데쉬해보고싶은 매력적인 여자로 나오네요


한 마디로 cool한 영화. 전 강추합니다.
투사부일체도 봤는데 그것보다 백배재밌네요
참 OST노래도 좋네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쿨하게 끝이나네요.
(감독은 '봄날은 간다'-유지태,이영애 의 마지막 장면을 패러디했다고...)

이 영화보고 최강희, 박용우씨에 대해 호감으로 바뀌었어요
갠적으로 제목을 - 달콤, 쌉쌀한 연인- 으로 바꾸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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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하울  
저도 오늘 봤는대 ..재밌더라고요
우리나라 로멘틱코미디 엽기적인그녀 빼고 거진 다 쓰레기엿자나요..동갑내기, 순정만화 등등
가만에 잼있는거 나왓더라고요
26 Alexi Laiho  
김치냉장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