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 권상우 안티팬인 나조차 놀라게 만든 근래의 보기드문 수작

영화감상평

야수 - 권상우 안티팬인 나조차 놀라게 만든 근래의 보기드문 수작

1 darkman 10 2704 4
권상우 안티 팬들이 워낙 많아 사장당한 영화라 늦게 보긴 했지만..
상당하군요.
어설픈 조폭 영화나 강력3반 같은 tv 드라마 수준이니 확 망했거니 했으나
놀랍습니다.

영화가 끝나가는데 감옥에서 뭐하나 싶었는데
왜 야수라는 제목이 붙었는지 알 수 있는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권상우의 약간은 불안한 안어울리는듯한 불안감은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어느정도 동화되는데 상당한 노력이 묻어나 보였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가 한 모든 연기 중에 최고의 점수를 받을만한 (그렇다고 100점을 주긴 어렵습니다)
연기를 했다고 보여집니다.

유지태도 예전의 어눌한 느낌을 떠나 강인한 연기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깡패 두목역..
한국 영화 역사상 깡패 두목을 가장 잘 연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남우 주연상 안주면 한국 영화 후퇴합니다.

옛날 영웅본색이나 무간도의 느낌이 홍콩 색채라면 한국엔
야수가 있다고 해도 좋을만한 근래의 보기드문 수작입니다.

배우나 카메라 기법 등등 튀어나온 모서리만 보시지 바시고
그냥 스토리에 눈을 맡겨보시기 바랍니다.
현실적이고 공감가는 이야기였습니다.

'과연 나라면 마지막에 어떻게 했을까...'

권상우 안티팬 여러분들도 한번 보시길..
사람만 미워하고 영화 자체를 미워하기에는 너무나 괜찮은 수작입니다.
공공의 적2 심화 버전이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제작하신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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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G DUNHILL  
너무 과소평가 받은 작품.
1  
나또한 정말 잼있게 본 작품입니다.^^
2 오발탄  
스크린궈터제가 있었기에. 이런 영화도 있구나...
G DUNHILL  
오발탄..  니가 한번 영화 만들어봐라.  너같은 ㅅㄲ 한테는 반말하는게 예의 겠지
아무리 이 영화무시하셔도 권상우 장례식,화장터 눈물씬은 칭찬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 자코  
아흐......던힐님 그러지마세요.. "이계란 썩었네..그랬더니 ㅅ ㅂ 놈아 그럼 네가 알 낳아봐 " 랑 동급이네요 ..
어쨌든, 한번 봐봐야지............궁금해지네..
1 이희재  
영화 보면서 이영화는 일부 사람들만 무척 좋아할 매니아성 영화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었습니다. 저두 물론 포함이구요^^ 두 주연배우와 같은 나이라서 그런지 권상우에 연기는 최고는 못되더라도 증~말 열씸히^^ 하는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읍니다. 그의 혀짧은 발음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을정도로 영화에 몰입했드랬었죠. 보고나서의 기분은 아쉽지만(흥행문제) 조타!(전체적으로 뭔가 굵직~한 걸 건진 느낌..) '야수'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 이런(!?) 영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b
1 로우아이디  
몰입이 안되던데... 꼭 무슨 20대 초반 애들이 진짜 인생 산전수전 다겪은 40~50대 폼을 잡고 있으니.. 영 ~ 어색한게... 그냥 꾀죄죄하게 해서 앳된 목소리로 욕이나 날리면 무게감 있고 터프함이 살아나나???? 두 배우들은 연기를 논하기전에 맡은 역할이 녹아들수가 없는 어떤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는것처럼 보였음.
1 강지석  
배우들은 나쁘지않았지만  내용자체가 좀 중간중간
몰입이 안됨..-  _-    권상우 발악하는것도 너무 보여줘서 좀 짜증나고...
1 김연수  
유지태 수염이나 좀 떼지.. 한넘은 세수나 좀 하고.. 형사가 뭔 선탠할일이 있다고 얼굴이 잿구덩이 들어갔다 나온거 같어. 암만봐도 세수 안 해서 땟국물이더만. 차라리 강력3반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