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리치.. 세상과 타협하니? 수련부족이니? [리볼버]

영화감상평

가이리치.. 세상과 타협하니? 수련부족이니? [리볼버]

1 김지형 0 1717 5
록스탁앤투스모킹 배럴스, 스내치...

가이리치 감독의 영화를 무척 잼있게 보고 가히 천재감독 내지는 기발한 시나리오

작가라고 생각했었다. 그만이 표현하고 쓸수있는 영화였기에...

전혀개연성이 없던 여러가지 복잡다단한 사건들이 막판에 이르러 마치 몇달치 쌓여

터지기 일보직전 상황의 변비환자 숙변을 단 한방에 뻥 뚫어버리는 카타르시스

내 뒤통수를 알미늄 야구 뱃트로 깡!! 하며 후려치는 듯한 아찔함.. 통괘하고

기발했다. 그의 이런 매력때문에 브래드 핏트도 스내치의 주인공을 자처하며

영화에 출연한걸로 알고있다

그러나... 리볼버... 예전 그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컴퓨터 케이블들이 엉켜졌던

그런 꼬인 사건들은 사라졋다. 뚜래펑 같은 시원함도 없어졌다.

수련을 개으리 한걸까?? 아님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그런걸까..

그동안 그의 영화를 고대하며 기다려 왔던 나에게는 다소 실망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가이리치의 독특한 영화를 접해보지 못했던 관객들이라면

다소 재미있게 볼수도 있을것이다 현재 개봉중인 영화보단 확실히 낫긴하다.

사건을 풀어가는 기발함도 사라졌지만 나름대로 편집과 영화음악은 전보다

나아진것 같다. 그러나 경찰청 사람들에서 봐왔던 곗돈 사기사건같은 사기나

막판에 반전은 헐리웃 스타일을 차용함으로서 다소 안전하게 가겠다는 ....

조금은 섭섭한 느낌이 든다..

가이리치 감독... 담엔정말 제대로된 당신만이 만들수 있는 그런영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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