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지 클루니'의 연출이 돋보이는 '굿 나잇 앤 굿 럭'...

영화감상평

'죠지 클루니'의 연출이 돋보이는 '굿 나잇 앤 굿 럭'...

1 안철효 2 2263 1
아직도 한국 사회엔 이념논쟁이 뜨겁다.

 선거가 있을 때마다 나타나는 것이 이념논쟁이고 첨예하게 정치쟁점화가 될 때도 많다.

 과거 독재정권때나 선거때에도 이념논쟁은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때가 많았었고 그로 인한 수많은 피해자들이 양산되어서 간첩으로 몰리거나 사상범으로 몰려 수많은 고충을 겪었던 때도 많았고 그런 사건들의 이면이 최근에서야 밝혀 지고 있다.

 이런 일들이 과거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일어났다는 점이 정말 이채롭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미국은 언론의 천국이고 또한 자본주의의 가장 꼭대기에 서 있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매카시즘'으로 대변되는 이데올로기 정서는 한국전쟁 발발을 기점으로 미국사회의 가장 큰 핵심적인 쟁점이었다.

 이런 사회분위기와 언론의 자유가 맞부딪쳐서 발생한 이야기를 '죠지 클루니'가 비교적 안정된 연출로 만든 영화가 '굿 나잇 앤 굿 럭'이다.

 정치적 이슈가 필요했던 정치인과 이슈를 만들기 위해 정치적 희생양을 만들어 가던 정치인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 비판하는 언론의 이야기는 비단 과거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어제도 오늘도 수많은 정치쟁점들이 신문이나 TV,인터넷 매체를 통해 올라오고 우리는 그 기사를 본다.

 진실은 본인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법치주의 사회에서 집행되는 모든 행태의 법집행은 '카더라'가 아닌 증거에 의해 이뤄져야 하며 언론은 잘못된 정치관행이나 사회의 행태에 대해 올바르게 인도해야 할 '사회의 지팡이'로써의 역할이 분명 존재한다.

 이런 역할에 대한 좋은 예를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란 생각이다.

 만약 미래에 언론인을 지향하시는 분들이나 현직에 계신 분들도 한번쯤은 보셔도 괜찮을 만한 영화란 생각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2 Comments
1 이상철  
요즘은 좀 덜해졌지만 7,80년대 우리나라 정치,언론들의 주축이었거나 영향력이 있었던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상당히 뜨끔했으리라 봅니다.
1 자코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