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과 잡담]사우스파크

영화감상평

[감상평과 잡담]사우스파크

1 이준호 4 2204 1
전 사우스파크라는 만화의 존재를 군대시절 동기에게 들었습니다.
재밌다고 입에 침을 튀기더군요.
제대하고 몇달 후 TV판은 구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극장판(bigger, longer and uncut)을 구해서 봤습니다.

각설하고 영화 자체를 보자면..
엄청난 쇼크였습니다.
캐릭터들도 매력적이고(카트맨만 빼고-_-;) 스토리는 좋다기보단 거침없고
웃기고 황당하고 지저분하고 게이적이고 후련하고 암튼 그랬습니다.
중반부까지 보면서
'뭐야 이거 너무 인종차별적이잖아, 하여간 미국놈들이란..'
하고 생각했지만 점점 더 가면서 헤어나올 수 없는 재미에 빠져들게 되어
TV시리즈 시즌 9까지 전부 구해서 몇번씩 돌려보고 소장하고 있습니다.-_-;;;

종이를 오려서 만든 그림을 움직이게 만든 그 독특함과 노력에 감탄하고
제작자인 트레이 파커와 매트 스톤은 집밖에만 나가도 수천만의 가래침과 총알과 칼침을 맞을법한 표현들이(그처럼 수많은 대상에 대한)
안그래도 삐뚫어진 저의 생각을 대변 해 주는 것같아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편견에 가득찼지만 논리적이고
욕설과 비판이 난무하지만 주인공들은 그저 거침없을 뿐인 순진한 아이들.

언제나 핵심적인 결론은 미국이야말로 가장 구제불능인 나라라는(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것 같습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빨리 시즌 10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네요ㅠㅠ
시즌 9의 완결은 도저히 시리즈완결이라고 볼 수 없는데..
관련소식을 접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강추지만 보지 말아야하실 분들이 많습니다.

바브라 스트라이젠드, 멜 깁슨, 밴 에플렉, 제니퍼 로페즈, 페리스 힐튼, 위노나 라이더, 브룩 쉴즈, 마돈나, 실베스타 스텔론, 헬렌 헌트, 롭 슈나이더, 러셀 크로우, 오사마 빈 라덴, 사담 후세인 등등(씹힘의 대상)을 좋아하시는 분들.

영화 '콘택트', '투모로우', 그리고 리메이크된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 감독의 영화를 재밌게 보신 분들.

환경단체, 동물애호단체에 소속된, 또는 그 구성원에 준하는 관심을 가지신 분들.

미성년자.

말뿐인 평화주의자.

히피.

인종차별주의자.

부시 대통령 지지자.

독일인.

일본인.

프랑스인.

영국인.

중국인.

멕시코인.

사이언톨로지 신자.

몰몬교 신자.

그리고 이쪽이 제일 많을텐데...


기독교, 카톨릭(무신론자인 저는 차이점을 모르겠지만..) 신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지 않으신 분들은 더 많을거라 생각되지만

위에 열거된 쪽에 속하신 분들(헐리우드 스타쪽은 별로 신경 안써도 됩니다. 몇명만 빼고요.ㅎ;)께서는 보신다면 불쾌하실지도 모르니 그냥 호기심에서 그쳐주세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정말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음..불쾌하게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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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rainys  
알럽 사우스파크입니다. ㅎㅎㅎ 심슨가족과 함께 오래 좋아했었죠.
막 캐나다를 비하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비하하는 미국인을 풍자한것이기도 하구요.
그런 풍의 만화 너무 좋아요. ㅎㅎ
1 이준호  
동지를 만난듯 하네요^^
제 다른 친구들에게 보여줘도 재밌다고는 하는데 빠져들지는 않더군요.
역시 제가 삐뚫어져서 그런가봐요.ㅋㅋ
1 김경환  
본지는 한 4~5년쯤 된거 같은데..아직도 머리속에 흥얼거리는 엉클X카~ ㅋㅋㅋ 참 재밌게 봤는데 최근에 이 감독들이 만든 팀 아메리카..음..기대만큼 실망이 컷던 작품.. 이거 만들고 두 감독이 찢어졌다는 설이 있던데..암튼.. 처음 그들의 의식에서 많이 벗어난 팀 아메리카.. 절대 19금입니다. ㅋㅋㅋ
1 이천원  
친구집에서 함 보고 몇시간동안 컴터앞을 못벗어나게했던 애니..ㅋㅋ
주인공들은 어린아이들이지만..절대!! 미성년자는 봐선 안될..애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