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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평

<< 음란서생 >> 비슷하나 전혀다른

1 김지형 1 1818 6
오늘 용산 CGV 아이맥스 관에서 봤습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크기가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의 2/3정도 되는 그러나 관람료는

일반상영관과 똑같더군요. 사운드도 일반관 보다 더 빵빵한듯 하고.

일단 음란서생.....

이 영화의 최대 실수는 제목 타이틀 이라고 생각됩니다.

제목을 보시고 내용을 얼추 상상하시는 분들 보시고 나면 완전 반전영화 보신듯한

기분일겁니다. 음란서생이란 단어가 내포하는 이중적이면서 먼가 코믹스럽고

굉장히 야할것 같다는 이미지.. 미리 상상하고 가셨더라면 결말 부분에서

확 깨실겁니다.

배우들 역활 및 연기 내용, 시대상을 놓고보면 올해 최고의 영화 왕의 남자와 비교를

하지 않을수 없더군여

한석규씨 연기 정말 딱 그배역에 맞는 사람이다 싶을정도로 최고입니다.

감우성씨 연기도 최고 였지만 연륜이랄까 노련함 이랄까 그런면에서 아직 한석규라는

배우를 넘어설수 있는 분은 몇 안되리라 보여집니다.

김민정씨 연기도 좋았구여 울먹이며 대사끄는 부분이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정말 많이

늘었다 싶습니다.

그릇가게 주인역활의 오달수씨 연기도 좋았구여

다만 삽화를 그리는 이범수씨  이영화에서 제대로 녹아들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살며시 들었습니다.

왕의 남자에 버금가게 찡한 대사들도 많았구여..

특히 마지막 왕의 대사가 정말 공감 되더군여 "더 많이 사랑하는 자가 약자다"

암튼 잼있습니다. 짧지만 굵은 액션도 있고 코믹도 있고 현대 사회를 풍자하는

유머도 있고 몇가지 흠이라면 좀더 타이트하게 편집을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상영시간이 2시간 반이였지만 결코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왕남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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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김연수  
이제야 겨우 한표 나오네요~! 김지형씨 영화보는 관점이 저랑 비슷한듯 해서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