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늑대의 유혹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늑대의 유혹

1 바람돌이 0 1881 0
사실적으로 얘기하자면, 영화를 본 것은 아니고, 이번 설특집으로 TV에서 방영하는 것을 보았다.
영화내내 많은 울음이 있는 것은 전형적인 한국형 영화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별로 슬프지도 않는데, 연기자들은 눈물을 뚝! 뚝! 흘린다.
여주인공에 대한 설정도 참 묘하다.
아무런 동기도 없이 마냥 한 녀석이 좋아하니, 다른 녀석이 경쟁심이 생겨서 좋다고 무조건 따라붙는다는 이상한 설정에 좀 어색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등장하는 남자배우와 여자배우등을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그래도 너무 많이 어색한 눈물로 장면장면을 헤쳐가는 것은 좀 억지스럽다는 거부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들의 연기력과 화면의 구성은 그나마 나를 만족시켜주었다.
뭐 특별히 화면의 화려함이나 그런 걸 어떻게 봐야 하는 건지 방법은 잘 모르지만, 장면장면들에서 기법들이 보여줌으로써 영화에 좀 진부해 질 수 있는 것을 승화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고보니, 너무 논평처럼 영화감상문이 흘러가는데, 쩝~~ 특별히 스토리에 대해 말할 것이 없어서 그렇다.
좀 독특하긴 하지만,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결코 사랑할 수 없는 남자의 사랑과, 사랑 안할 수도 있는데 사랑하게 된 또다른 남자와 그들의 옆에서 좌충우돌 명랑하게 살아가는 여주인공이라고 표현하면 될까?
늑대의 유혹이란, 결코 사랑할 수 없는 남자의 사랑을 가지고 얘기한 것일까?
장면장면 눈물나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너무 많이 울어서 그런지 무디어 진 내 느낌 때문인지 충분히 슬픈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가슴 찡함을 느끼지 못했다.
구성이 독특하고, 재미있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내겐 좀 어색한 영화였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