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화 때문에 한동안 관심도 없었던 재즈를 찾아 인터넷을 여기저기를 누볐던 적이 있다.
덕분에 "nat king cole" 이라는 50년대 미국의 유명한 흑인 재즈 가수를 알게 되었다.ㅎㅎ 그는 "My Way"로 잘알려진 프랭크 시내트라와 함께 활동했던 대표적인 스탠딩재즈 가수중 한명이었다. 이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그가 부른 Love 라는 노래는 정말 들으면 들을 수록 기분좋아지는 노래다.(어께가 씰룩씰룩)ㅎㅎㅎ 일본영화도 좋은 영화들이 많이 있다. 요 영화도 근래에 본 일본 영화중에서 꽤 괜찮은 영화로 꼽고싶다. 마치 한편의 맑고 시원한 수채화한점을 본듯한 느낌이었다. 음악도 아름답고 멋지고 편안하다.

어느날 모두 식중독에 걸려서 대회에 나갈 수 없는 시골 고등학교 밴드부를 대신해서 새롭게 만들어진 어설픈 밴드부원들의 우여곡절을 담고 있다. 참으로 재미있다. ㅎㅎㅎ 마지막 장면에 엉성했던 밴드부원들이 어느새 전문가들이 다 되어서 연주하는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물론 약간의 억지도 좀 보인다. 어떻게 악기들을 한두달사이에 그렇게 잘 연주할 수 있을까 ㅎㅎㅎ)

워터보이즈라는 영화를 감독했던 야구치 시노부라는 사람이 감독을 했다. 많은 출연진 중에서도 깜찍하고 귀여운 "우에노 주리" 라는 여배우가 인상 깊다. 그녀의 색스폰 연주가 일품이었다. 재미있다. 왜 이런영화들은 개봉을 안하는지 모르겠다. DVD로 출시 되었다.(죄송 일본 수입판 입니다.)  설이 다가오는데 함께 모인 가족 모두 보면 좋을 그런영화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