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라는 배우때문에

더더욱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영화는 초반에 정말로 고리타분한 시골 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재영의

더티한(?) 시골 노총각의 모습을 볼수있었다.  솔직히 전반부에는 그냥 지루함이

느껴지긴 했지만..( 특히 사투리 때문에 대사전달이 ..잘안되었다.)

우즈베키스탄으로 영화는 이동하면서..  좀더 다양한 사건들이 펼쳐지면서

영화는 로맨틱코메디 라는 장르에 .. 정말 한국적인 캐릭터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진행되는 독특함이 느껴졌다.  오히려 중반부 부터는 "수애" 라는 배우가 등장하면서

영화의 활력을 찾았다.  "황병국" 감독은 각 캐릭터들의 모습을 진심으로 카메라에 닮았으며

..  자질구레한 한국인들의 모습을 닮은이유는

말그대로 한국인 이 이렇다!! 라고 느껴지게.. (어쩌면 창피해 보일수 있는장면들이

너무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    하지만 이것이 한국인인것을 부인할수는 없지 않은가? ㅎ

정재영의  너무 순수하고 진심어린 연기가.. .. 탈북자 "나라" 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장면들은 너무 이뻣고 ^^    그밖에 우즈베키스탄의 밤 거리와..  슬픈 ost 와 수애가

조화를 이룰때..  아름다운 연출까지 보여주었다. ^^

영화는 전반 중반부.. 심심하기는 하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수

있는 .. 스토리가 펼쳐지기 때문에.. 중반부 까지 보고...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은 잠시

참으시고.. 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 "황병국" 감독이 보여주는  한국인 그대로의 모습을 외면하지 않고

그대로 봅시다. 

PS.  "수애" 라는 배우는 분명히 대성할 것이다!! 내가본 가장 아름답고 진심이 느껴지는

배우이다. 앞으로 더더욱 앞날이 밝은 배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