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성님의 "에밀리 엑소시즘" 에 대한 전문가의 답글

영화감상평

고용성님의 "에밀리 엑소시즘" 에 대한 전문가의 답글

1 노가리 19 3646 7
님께서 올린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님게서 밑의 제 글(에밀리 엑소시즘에 대한 사실적 분석:번호21163)을 읽으신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한국에서 3월에 개봉될 이 영화는 영화 관람후 아마 많은 분들이 이 영화의 사실적 배경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하실 것 같아 미리올렸습니다.( 제 개인적인 상상이지만 여러 포탈 싸이트에 이 영화의 사실 기사에 대한 문의가 넘칠 것입니다.)
인터넷에 이 영화의 사실성에 대한 정보가 있지만 매우 부정확하고 흥미위주라 에밀리 사건에 대해 정확한 학문적 견해가 아닙니다.
에밀리역의 라우라의 연기가 실제같아 많은 영화관객들은 그녀가 실제 귀신들린 경험이 있지 아니한가 하고 의구심을 품었다고 합니다.(제 개인적 견해로는 실제 귀신들린 연기가 이 연기자보다 더 사실적인 것은 목격하지 못했습니다. 거의 모든 영화의 귀신들린 연기는 상상이나 과장된 연출입니다. 실제 엑소시즘을 목격하고 싶으시다면 이 화면에서 연출된 장면을 사실이라 생각하시면 거의 실제 장면과 다름이 없습니다.)

밑의 제 글(21163)에서 설명한것 처럼 에밀리역의 라우라는 실제 귀신들린 사람들의 보고서와 비디오를 보고 실제 그대로 연기했답니다.(제가 연구하거나 참여한 자료나 실제 모습에서도,귀신들린 모습은 이 영화이상입니다. 영화에서 과장됨이 없습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행동( a paranormal activity)에서 엄청난 힘과 현상이 목격됩니다.
(어느 분은 에밀리가 2층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모습보고 과도한 연출이라 하는데 실제 경우 이 보다 더 했습니다. 에밀리의 경우는 하루에 600번 이상의 앉았다 일어서는 기도(genuflection)를 계속하여(보고서에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하여 무릎연골파열이 발생했는데 고통을 못 느끼고(마치 영화장면처럼 무슨 인형의 행동같이) 계속 하였다고 합니다.
제가 경험한 엑소시즘 장면중에서 나약한 10대말의 여자기 두꺼운 체인을 끊는것을 목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엑소시즘 경우 힘께나 쓰는 남자 보조자 4명 정도가 만일의 경우해 참여합니다. 에밀리의 경우에도 축사가 너무 힘들어 2명의 신부가(영화에서는 한명) 실제 동원되었습니다. 간혹 축사된 (나온)귀신이 의사나 엑소시스트에게 공격할 때가 있습니다.
이글 밑에 제가 언급할 스캇 펙이란 신경 정신과 의사도 그가 신부와 함께 참여한 엑소시즘 동안에 자신에게 어느 거대한 힘이 들어와 얼마동안 자기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자아 인식의 결여"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옆에 동료 의사들이 후에 그에게 말하기를 얼굴이 붉어지고 마치 몽유병 환자처럼 행동했다고 합니다.

에멜리 사건은 영화화전 이미 정신 신경의학, 심리학, 문화학, 종교학의 일부 저널이나 책에서 언급될 만큼 아주 유명한 사건이었습니다(독일에서 실제 발생한 에밀리 사건은 당시 독일내 충격적이었고 뉴욕 타임즈, 워싱톤 포스트, 주간지인 타임지등 세계 여론이 매우 관심을 가지고  보고한 사건이었습니다. 에밀리가 죽은 그해 하필이면 미국의 엑소시즘이란 영화가 개봉되어 이 사건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죠). 그만큼 학계에서 에밀리 사건은 최초의 종합적 임상 보고서입니다.
약 10권 이상의 정신 신경의학, 심리학, 문화학, 종교학의 서적이 에밀리 사건을 사례 연구로 보고합니다.
일반인들이 흥미위주로 귀신론에 대해 해석하는데 이는 위험한 방법입니다.
귀신론은 아직도 학계에서는 조심 스럽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제가 2월 중순경우에 한국의 웹 종교뉴스지인 뉴스엔조이(www.newsnjoy.co.kr)에 이 사건과 귀신론에 대한 종합적 학문적 기사를 연재할 예정이니 그때 가서 종합적인 해석을 참조하십시오.
미국에서 정신과 의사 스캇 펙이란 분이 저술한 “귀신의 일견: Glimpses Of The Devil: A Psychiatrist's Personal Accounts of Possession, Exorcism, and Redemption)이란 책은 일반인들이 읽고 이해하기 쉬운 책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번역서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제가 일부 번역한 글이 있는데 저작권문제때문에 올릴 수가 없군요)
정신과 의사의 99프로는 귀신 현상에 믿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귀신 현상의 대부분이 정신과 해석으로 분석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아주 예외적인 희귀성이 있는 사건에 대해 해석이 안되는 경우가 있죠.
개인적으로 제가 의학계에 연구하기에 이 부분에 대핸 개인적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 영화를 흥미를 가지고 보았습니다.
에밀리 사건은 그렇지만 이런 정신 의학이나 심리학적으로 설명 안된 부분이 많았죠.

영화에서 에밀리의 다중 인격 현상(갑자기 어느 사람이 다른 목소리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행동하는 경우)이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이 현상을 가지고 종교계에서는 귀신현상으로 보는데 심리학에서는 환자의 과거에 정신적 충격(psychasthenia trauma)을 받아 무의식 상태에 이 상처를 보지하다가 어느 외부 반응에 대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 임상에서는 상담이나 치료 최면으로 상처의 원인을 발견하여 치료합니다. 그렇지만 에밀리 경우에는 고대 외국어(히브리어, 라틴어, 그리스어, 아람어)를 말하면서 유창하게 대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영화에서 처럼 검사측에서는 에밀리의 고등학교 시절의 외국어 능력으로 이 문제를 해석하지만 이는 아직도 종교계의 신비주의이외에는 해석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심리학이나 정신 의학에서는 인간의 학습에 의해 정보를 습득하는데 전혀 정보 습득 과정없이  해당 정보를 보지한다는 것은 해석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일부 종교 현상(기독교의 방언)에서 전혀 외국어(예를 들면 영어)를 학습한 일이 없는 시골 할머니가 원주민 발음으로 고급 단어를 사용하면서 대화하는 현상이 보고됩니다. 일반적으로 신경 정신과에서 대뇌의 전두엽부분에서 사람들이 언어기능이 활성화 되는 현상이 자기 공명 장치로 표현되는데 이런 귀신현상의 사람에게서는 이런 활성화없이 말을 합니다.
에밀리 사건의 경우에는 엠알아이로 진단한 기록이 없고 단지 뇌파의 검사가 잇었는데 (일반적으로 간질증세는 특성 뇌파가 나타납니다) 이 뇌파가 아주 정상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에밀리는 간질현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현재까지의 과학적 사실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과학적 사건은 발생 빈도수가 많은 현상에 대한 분석과 추론입니다.
에밀리 사건은 아주 빈도수가 희귀한 사건이기에(우리가 일반적 용어로 나타내면 “거의 일어나기 힘든”) 과학계에서 일반화시킬 수 없는 사건입니다.
앞에서 말한 스캇 펙이란 의사도 신에 대해 회의론자이고 이성적 학자이었는데 자신의 임상에서 과학적 으로설명되지 아니한 두건의 임상사건때문에 영혼을 믿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우리 주변에 현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이 불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물리계에서는 양자역학의 관점에서 발생하는 사건은 거시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미시계를 관찰 가능한 실험시설의 만들어져서야 현상에 대한 해석이 검증을 받을 수 있었죠.(한 예를 들면 두가지 극성을 가진 계가(남극 북극) 어느 임계 현상에서는 단일계로 현상이 나타납니다)

과학이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절대적 개념이 아닙니다.
단지 과학은 현상학적으로 많이 일어나는 구간에서 논리적 추론이 가능한 해석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현상에 대한 인간의 이해도 시간과 공간의 제한성을 가집니다.
그래서 토마스 쿤이란 학자는 페러다임으로 과학적 현상을 해석한다고 합니다.

하여간 에밀리 사건은 일반 무신론자나 회의론주의자에게 아주 희귀하고 영적 세계에 대한 존재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

이런 귀신론에 대한 학문적 궁금증이 있으시면 저에게 개인메일로 보내시면 시간이 허락한 시간내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로 6가지 이름은 성경과 인류사에서 죄성(종교적 용어)을 가졌다는 사람입니다.
기독교의 축사(엑소시즘)에서 귀신의 이름을 묻습니다(성경에서도 예수가 귀신들인 사람에게 귀신의 이름을 묻는 부분이 나옵니다)  즉 귀신의 아이덴티티를 묻는 것이죠.
실제 에밀리 경우엔 히틀러이름이 나왔고 한 가지 귀신은 축사가 성공했습니다(보고서에 의하면) 그리고 마지막 루시퍼란 사람의 이름이 아닌 사탄의 이름입니다.
좀 더 언어학적으로 조사하면
 루시퍼(Lucifer)는 루시펠 혹은 루치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루시퍼라는 말은 원래 히브리어로 ‘빛나는 아침의 아들’ 또는 ‘빛을 발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대개 알려져 있는 루시퍼의 뜻은 ‘샛별’ 혹은 ‘새벽의 밝은 별’로 나타냅니다.
루시퍼가 원래의 뜻을 떠나서 이러한 뜻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까닭은 다음과 같은 유명한 성경 글귀 때문입니다

웬일이냐, 너 새벽 여신의 아들 샛별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루시퍼라고 해석하지 않고 그 당시 바빌로니아의 왕이었던 느부네살 왕이나 벨사살 왕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샛별아
네가 하늘에서 떨어지다니! (중략)
그런데 네가 저승으로 떨어지고
저 깊은 구렁의 바닥으로 떨어졌구나 ( 이 글귀는 떨어진 대천사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도 유명합니다(이사야서14 : 12-15)

고대 히브리의 묵시문학에서 루시퍼는 원래 천사 9계급중 제 1계급에 해당한고 합니다.  신의 오른쪽에 앉도록 허락된, 가장 신뢰받는 천사였으며 찬란하게 빛나는 그는 주위의 천사들을 압도하는 아름다움과 용기 그리고 기품으로 가득한 천사였다고 하는데. 그러하였던 루시퍼가 천계에서 추방된 것은 신에 대해서 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탄과 귀신은 기독교의 신학적 관점에서는 다르죠.
루시퍼라 불리는 사탄, 혹은 사타나는 ( 히브리어 의미는 송사하는 자) 악한 세력의 가장 강한 높은자 (기독교 관점에서 선의 신인 여호와신처럼)이고 데몬이라는 귀신(마귀)은 그리스어 디아불로스(어원적 의미는 반대자)에서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독교 신비주의에서는 사탄이 사용하는 세력이 바로 이 귀신이라 합니다.
그래서 사탄이 직접 인간에게 들어오는게 아니라 그의 하부세력인 데몬이 인간을 직접 공격한다고 해석합니다.

이만 하면 님의 질문에 충분한 대답이 된것으로 압니다.
제 설명에서처럼 귀신론은 여러 학문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그냥 흥미본위로 해석하기에는 문제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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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omments
1 이민우  
  이글퍼온건가요 아님 직접쓰신건가요
1 노가리  
  이 글들은(21163번 포함) 제가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이 영화가 상영된 후 여기저기서 비정확한 글들이 올라 올것 같아 미리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들을 읽으신 후 영화를 감상하시면 매우 이해가 쉬울 것 같아 작성했습니다.
1 이민우  
  글정말 잘 읽었습니다.
 
의학계에서 이런 현상을 인정은 절대 안하더군요

저도 나름대로 귀신한테 여러번 시달림을 당해서

남의일이 아니라서 영화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저는 귀신이 예전에 간지럼을 태운적도 있었습니다 미치는줄알았죠


1 김한나  
  귀신.. 진짜 있다면.. 이번주 로또 번호좀 알려주세요-_-;;
G DUNHILL  
  X-FILE 의 멀더 가 필요한 영화 ...
G DUNHILL  
  한가지더 의문이 있는데.. 에밀리를 변호하던 그.. 여자 변호사가

겪는 경험도.. 실제 있었던일???
1 노가리  
  여자 변호사의 경험은 실제가 아닙니다.
보고서는 에밀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렇지만 에밀리 사건후 어느 여자 수녀에게 에밀리가 꿈에 자주 나타나 자신의 이야기를 해 에밀리가 죽은지 2년후에 시장의 허가를 받아 그녀의 관을 다시여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6 archa  
  인터넷을 좀 살펴보니까 Anneliese Michel(Emilyrose)은 1952년9월21일 출생하여 1976년7월1일 사망했다고 합니다. 죽기전에 신부에게 죄사함을 구하고 엄마에게는 "엄마, 나 무서워요" 라고 했답니다. 1974년에 상영된 William Friedkin'의 "The Exorcist" 영화가 당시 환자들에게 영향을 줬다고 하는 것 같고 한 수녀가 말하기를 Anneliese Michel이 자기에게 나타나 나는 아직도 마귀에 잡혀있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녀의 시신이 썩지 않았을 거라고 주장을 하고 부모도 이장을 원하기 때문에 죽은지 1년 6개월만에 시신을 발굴했는데 썩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모와 신부를 참관시키지 않았답니다. 왜?
후에 교황청에서는 귀신들린 것이 아니라고 선언했다는 군요.
어쨋든 그녀의 무덤은 성지가 되었고 세계 각국의 많은 카톨릭 신자들이 그녀를 악마에 대항해 용감히 싸웠던 성자로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내가 인터넷에서 제대로 이해했나 ?

여태까지 이런 사건이 있었는지 왜 모르고 지냈는지...

이 글 쓰신 분 상당히 해박하시네요.
전문가라고 하셨는데 뭐 하시는 분이신지....
1 이천원  
  이런 비슷한 영화가 또 있나요?
엑소시스트 말고..
1 노가리  
  인터넷에 회람된 영문판 기사를 보신 모양인데 이 기사는 케나다에서 처음 나왔는데 사실 보고서와 약간 다릅니다. 지금 인터넷에 나오는 이 사건의 영문내용은 캐나다발 기사를 기본으로 한 기사입니다.  저의 연구때문에 이 사건에 대한 약 10권 정도의 책을 읽었는데 좀 다르더군요.
엑소시스트 영화는 에밀리가 죽은 후 독일에 들어와 당시 이 사건으로 귀신현상에 불을 질렀죠. 에밀리가 죽기전 엄마에게 한 말은 실제 배경이 좀 다르죠. 밥 리카드의 "설명되지 아니한 현상"이란 책에서 에밀리 사후 사건이 언급되었는데 수녀의 꿈에 에밀리가 자주 나타나 내가 아직 썪지 아니한 모습과 손과 발에 난 스티그마를 보여 주라고 했습니다.
시장의 허락후 관을 여니 살아있는 듯한 에밀리의 시체가 공개되었는데 후에 검찰측 보고에 의하면 시체가 부패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2년여 동안 나무관에 있는 시체가 거의 살아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것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돌았죠.
하여간 에밀리 사건은 그녀가 죽은 후에도 미스테리가 계속된 사건입니다.

이 영화외 공식적 축사에 대한 영화는 없는것으로 압니다.
1 mario  
  여러 자료를 인용하십니다만... 알아들을 수 있는 정보가 별로 없네엽.  -_-;
 근거자료들이 유독 특정 종교와 깊은 연관이 있는 언어/판본/문화/기록/관점으로만 발췌/제시되고 있습니다. 의도적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의미에서 노가리님께서 말씀하시는 '신학'이나 '학계','종교계'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해주실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람말랑하네엽 :)
1 고용성  
  정확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직 어린탓에 다 이해하긴 힘들어도 영화와 노가리 님의 답변으로
정말 많은 걸 알고 가네요.
저도 의학계열중에 정신과나 임상병리쪽을 희망하는 재수생입니다만은
이번 기회가 좋은 영향으로 다가온것 같네요 ^^;; (오바인가;;)
1 박정호  
  저 아래쪽글에 고용성님이 작성하신 글보고
영화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에 관련된 글을 읽어보면 대부분 보고싶다, 기대된다,가 아니라
감상평들이 많아서 혹 이미 개봉했나 햇더니
그건아니더군요, 국내에선 3월에 개봉한다니 꼭 봐야겠습니다.

노가리님 글 잘읽었습니다. 평소에 엑소시즘에대해 관심이 좀 있었는데 님은 전문가시네요,,,
1 노가리  
  마리오님, 영화에 대한 사실적 기록에 대한 내용은 저의 전글 21163에서 설명하였고 이글은 제목처럼 고용성님의 질문에 대답을 한 글입니다.
영화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호러무비보다 법정 미스테리무비로 분류합니다. 영화에서 검찰과 변호사가 각 분야의 전문가를 동원하여 영혼의 실제를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미국서 개봉된 후 이 사건에 대한 사실적 내용에 대해 많은 문의가 있었습니다. 실재 내용이 무엇이냐? 혹은 각 분야에서 주장된 내용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내용이었죠.그리고 이 사건이 기독교과 연관된 사건이었기에 기독교적 상황이 많이 내재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슨 특정 종교선전은 아니죠. 참고로 저는 자연과학과 의학을 전공한 전공인입니다. 문화 인류학과 종교학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정신 세계를 분석하는 일은 의학계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간단한 예로 우리가 다 아는 칼 융이란 심리학자는 기독교의 초기 영지주의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가져 1950년대에 나타난 콥틱 영지주의 판본을 소장하여 분석하였습니다. 제가 종교학관점에서 (기독교) 이 영화를 설명하는 것은 이 영화의 배경과 실제 사건이 이 분야에 집중적으로 논의 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님께서 이 에밀리 사건에 대한 인터넷 조사에서 영어판, 한국어 판의 설명을 살펴 보시면 제가 작성한 글보다 더 정확한 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에 연구한 내용 이었기에 영화를 보시면서 이해가 되지 못한 부분을 자세히 설명한 것입니다.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1 뽕컬렉터  
  잘봤네요. 감사~ㄹㄹㄹㄹ
1 김연수  
  킁.. 구라도 정도가 있지..
1 흰구름  
  머가 구라라는건지?
1 darkman  
  영화상의 증언 대상자 의사가 차에 치어죽는 장면, 변호사가 밤 3시에 이상한 현상을 느끼는 것, 신부가 악마가 고개를 끄덕인 것을 보았다는 장면 등은 영화를 위한 허구적 장치로 여겨집니다만 결론은 사실을 바탕으로 했고 "사실이나 과학이 검증되고 확인되기 전까지는 모두 비과학이었다"라는 명제와 일맥상통하는 대단한 영화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을 영화화한 영화에다가 무섭지 않다느니 약하다느니..
이 영화보다 더 영화적인 영화를 원한다면 녹색 액체나 뿜어대는 말같잖은 엑소시스트를 다시 보시라고 하고 싶군요.

좀 더 오버했다면 기존 시리즈인 엑소시스트 최신작이 되어버렸겠죠.
14 이승석  
  정말 오랜만에 본 좋은 영화 였습니다..
무섭다...재미있다...
그런건 아니었지만 보고 나서도 계속 무언가 남아있고 볼떄 역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구라든 아니던 영화는 그저 영화일뿐입니다..
사실이 아니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 하면 사실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