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 - 씁쓸한 상업성
영화가 상업적인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무극은 사랑이야기에 사실과 판타지적 요소를 적당히 엮어 재밌게 어필하자는 의도가 너무 빤하게 드러나는 건 아닌지?
스토리와 배경 그리고 캐릭터가 어울리지 않을 때 그것이 설사 천에 비치는 헛된 영상이라는 영화라는 것 그대로 받아들이기조차 거북하다.
중국이 배경이지만 왕궁은 외곽모습이 서구 중세의 요새와 같은 깊은 해자로 둘러싸여 있다. 설국인? 아마 한민족을 그렇게 빗댄 건 아닌지? 주인공이 장동건이고, 흰옷의 종족이라면. 장군은 배역은 일본인이지만 장군직을 서슴없이 버리고 여자를 택하는 캐릭터는 오히려 반일본적이다. 거기다 의상을 비롯하여 풍경이나 건물 등은 색채의 현란함으로 관객의 눈을 현혹하려 하지만 원색의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눈을 어지럽히기만 한다.
배경, 캐릭터, 스토리 이 모든 것은 한중일 3국의 관객을 염두에 두었지만 어느 하나도 만족시키기에 역부족이라면 지나친 폄하일까?
그냥 재밌다면 그것으로 그만이라 할지 모르지만 재미조차 반감시키는 엉성한 스토리와 과다한 판타지적 묘사 등....지나치게 상업적인 영화는 뒷맛이 씁쓸할 따름이다.
사족: 첨엔 여주인공이 장백지인지도 몰랐다. 그만큼 그녀가 변했는지, 아님 내 눈이 변했는지? 이전의 모습은 간 곳 없고 그 아리따운 얼굴엔 세월만 내려앉았다.
스토리와 배경 그리고 캐릭터가 어울리지 않을 때 그것이 설사 천에 비치는 헛된 영상이라는 영화라는 것 그대로 받아들이기조차 거북하다.
중국이 배경이지만 왕궁은 외곽모습이 서구 중세의 요새와 같은 깊은 해자로 둘러싸여 있다. 설국인? 아마 한민족을 그렇게 빗댄 건 아닌지? 주인공이 장동건이고, 흰옷의 종족이라면. 장군은 배역은 일본인이지만 장군직을 서슴없이 버리고 여자를 택하는 캐릭터는 오히려 반일본적이다. 거기다 의상을 비롯하여 풍경이나 건물 등은 색채의 현란함으로 관객의 눈을 현혹하려 하지만 원색의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눈을 어지럽히기만 한다.
배경, 캐릭터, 스토리 이 모든 것은 한중일 3국의 관객을 염두에 두었지만 어느 하나도 만족시키기에 역부족이라면 지나친 폄하일까?
그냥 재밌다면 그것으로 그만이라 할지 모르지만 재미조차 반감시키는 엉성한 스토리와 과다한 판타지적 묘사 등....지나치게 상업적인 영화는 뒷맛이 씁쓸할 따름이다.
사족: 첨엔 여주인공이 장백지인지도 몰랐다. 그만큼 그녀가 변했는지, 아님 내 눈이 변했는지? 이전의 모습은 간 곳 없고 그 아리따운 얼굴엔 세월만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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