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을 보고(진짜 솔직한 감상평)
밑에 감상평들 보면 다 재미없다고 하시는데요...
솔직한 감상평으로는 "한국영화 이정도면 잘 만들었다" 입니다.
제작비 150억 가지고 이정도면 잘 만든거죠..
중간에 지루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약간은 지루했습니다.
특히 어린시절 나올때 약간 지루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웰메이드 까지는 아니더라도 보통 이상은 된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된것은 매스컴의 영향도 컷던거 같습니다.
곽경택, 장동건, 이정재 이 정도만 보더라도 왕대박이라고 생각했겠죠.
매스컴에서 너무 띄워줘서 그 기대만큼 못했을 뿐이지 어느정도의 재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킹콩과 비교를 많이 하시는데...
저두 수요일날 킹콩 보고 목요일날 태풍을 봤습니다.
태풍을 먼저 봤더라면 하는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
근데 솔직히 그게 비교할바가 됩니까? 킹콩은 무려 2000억 넘게 제작비를 쏟은것인데...
태풍보다 15배 정도 돈을 더 쓴것입니다. 비교 불가 입니다. 저두 킹콩이 훨씬 더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3시간이라는 긴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엉덩이가 아픔에도 불구하고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우리 잭슨형님의 연출력은 역시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지만...
태풍의 가격대 품질로 보면 괜챦다는 겁니다.
CG 를 문제삼는 분들이 계신데 그정도 자금에 이정도면 어느정도는 만들었다고 봅니다.
킹콩을 봐도 약간은 어색한면이 있습니다. 특히 킹콩이 벽타고 움직일때나 롱샷으로 잡았을때
는 무슨 종이가 휙휙 움직이는거 같더군요...
혹시 "프랑켄피쉬"라는 영화를 보신분들 있으십니까?
그 영화의 CG 는 우리나라에서 전부 작업했습니다. 친구가 거기 있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크레딧에 친구이름과 우리나라 사람들 이름 나오니까 왠지 뿌듯하데요.. ^^)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자금으로는 그 정도 밖에 못 만든다 이겁니다.
아직까지 CG 로 정말 사람같이 만든다거나 실제처럼 만드는것은 불가능이죠.
너무 얘기가 삼천포로 빠진것 같네요...
그냥.......... 그런거 따지지 말고 본다면.... 태풍은 재미있는 영화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쉬리보단 재미있었고 킹콩보단 못하는 영화라고 보고 싶습니다.
(제일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이정재가 동기들 불러놓고 연설하던 장면..... 꽤 감동이던데요?)
솔직한 감상평으로는 "한국영화 이정도면 잘 만들었다" 입니다.
제작비 150억 가지고 이정도면 잘 만든거죠..
중간에 지루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약간은 지루했습니다.
특히 어린시절 나올때 약간 지루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웰메이드 까지는 아니더라도 보통 이상은 된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된것은 매스컴의 영향도 컷던거 같습니다.
곽경택, 장동건, 이정재 이 정도만 보더라도 왕대박이라고 생각했겠죠.
매스컴에서 너무 띄워줘서 그 기대만큼 못했을 뿐이지 어느정도의 재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킹콩과 비교를 많이 하시는데...
저두 수요일날 킹콩 보고 목요일날 태풍을 봤습니다.
태풍을 먼저 봤더라면 하는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
근데 솔직히 그게 비교할바가 됩니까? 킹콩은 무려 2000억 넘게 제작비를 쏟은것인데...
태풍보다 15배 정도 돈을 더 쓴것입니다. 비교 불가 입니다. 저두 킹콩이 훨씬 더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3시간이라는 긴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엉덩이가 아픔에도 불구하고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우리 잭슨형님의 연출력은 역시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지만...
태풍의 가격대 품질로 보면 괜챦다는 겁니다.
CG 를 문제삼는 분들이 계신데 그정도 자금에 이정도면 어느정도는 만들었다고 봅니다.
킹콩을 봐도 약간은 어색한면이 있습니다. 특히 킹콩이 벽타고 움직일때나 롱샷으로 잡았을때
는 무슨 종이가 휙휙 움직이는거 같더군요...
혹시 "프랑켄피쉬"라는 영화를 보신분들 있으십니까?
그 영화의 CG 는 우리나라에서 전부 작업했습니다. 친구가 거기 있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크레딧에 친구이름과 우리나라 사람들 이름 나오니까 왠지 뿌듯하데요.. ^^)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자금으로는 그 정도 밖에 못 만든다 이겁니다.
아직까지 CG 로 정말 사람같이 만든다거나 실제처럼 만드는것은 불가능이죠.
너무 얘기가 삼천포로 빠진것 같네요...
그냥.......... 그런거 따지지 말고 본다면.... 태풍은 재미있는 영화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쉬리보단 재미있었고 킹콩보단 못하는 영화라고 보고 싶습니다.
(제일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이정재가 동기들 불러놓고 연설하던 장면..... 꽤 감동이던데요?)
15 Comments
태클은 아니지만... 그리고 개인적인 감상의 기준이 있는 것이어서 그 부분까지 뭐라 말할 부분은 아니지만요.
김성수님의 태풍감상평엔 유난히 '그 정도면'이라는 뉘앙스가 많네요.
우리나라 영화 그 정도면...이라는 이중잣대를 들이밀 시기는 지났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중잣대가 우리나라 영화계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재미없다는 분들도 이젠 헐리웃 영화와 한국 영화를 기대하는 기대치가 엇비슷해졌기에 그런 실망을 토로하시는게 아니겠습니까.
물론 '킹콩'의 제작 여건과 '태풍'의 제작 여건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나아가 단순한 제작비 비교도 곤란하다고 생각되네요. (사실 '킹콩'과 '태풍'은 블럭버스터와 개봉일정이 겹치면서 본의아니게 비교대상이 된 영화들 아닙니까?)
전 제가 영화관에서 가서 영화를 보면서 '저 영화 제작비에 저 정도면...'이라는 자위적인 감상을 가질 여유는 없더군요.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태풍'이 재미없다고 하는 것은 CG, 편집, 음악등의 기술적 요소들도 크지만, 무엇보다 내러티브가 전혀 설득력없다는 데에 있지 않나요?
김성수님의 태풍감상평엔 유난히 '그 정도면'이라는 뉘앙스가 많네요.
우리나라 영화 그 정도면...이라는 이중잣대를 들이밀 시기는 지났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중잣대가 우리나라 영화계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재미없다는 분들도 이젠 헐리웃 영화와 한국 영화를 기대하는 기대치가 엇비슷해졌기에 그런 실망을 토로하시는게 아니겠습니까.
물론 '킹콩'의 제작 여건과 '태풍'의 제작 여건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나아가 단순한 제작비 비교도 곤란하다고 생각되네요. (사실 '킹콩'과 '태풍'은 블럭버스터와 개봉일정이 겹치면서 본의아니게 비교대상이 된 영화들 아닙니까?)
전 제가 영화관에서 가서 영화를 보면서 '저 영화 제작비에 저 정도면...'이라는 자위적인 감상을 가질 여유는 없더군요.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태풍'이 재미없다고 하는 것은 CG, 편집, 음악등의 기술적 요소들도 크지만, 무엇보다 내러티브가 전혀 설득력없다는 데에 있지 않나요?
음악은 정말 근래에 본 모든영화를 통틀어 최악이었습니다 그리고 cg나 특수효과등을 탓하고 싶진 않습니다 위댓글의 김상현님 말처럼 일단 스토리 자체가 설득력이 부족하고 이야기 흐름의 맥락이 툭툭 끊기는 대다가 자잘한 오류들이 널리고 널려서 보면서 실소를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이건 돈의 문제가 절대 아니죠 그리고 한마디 더 드리자면 헐리웃 영화는 물론 전세계에서 최고의 제작비와 물량을 투입해서 제작되는게 맞습니다 그 어느나라도 감히 따라올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제작비의 절대금액으로 그걸 재는것은 무리입니다 왜냐 가장 기본적인 인건비부터 규모가 틀리기 때문입니다 한국영화의 톱스타들의 출연료는 많아야 4~5억 규모입니다 헐리웃배우들? 잭블랙이나 나오미왓츠가 일급 출연료를 받는 배우는 아니지만 그 열배는 들어가는게 기본입니다 감독의 연출료만해도 피터잭슨은 이번에 헐리웃 영화사상 가장많은 연출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곽경택감독이 받아야 얼마를 받았을까요? 잭슨의 10분의1 아니 20분의1이나 받았을까요?
비단 감독이나 주연배우뿐만 아니라 스텝들 조연배우들 특수촬영전문가들 엑스트라들 영화음악 전문가들 기타 모든 인력들을 고용하는데 드는 비용에만 10배 이상넘어가는게 상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절대 금액의 차이만 놓고 이만하면 잘했네 하는건 무리죠
비단 감독이나 주연배우뿐만 아니라 스텝들 조연배우들 특수촬영전문가들 엑스트라들 영화음악 전문가들 기타 모든 인력들을 고용하는데 드는 비용에만 10배 이상넘어가는게 상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절대 금액의 차이만 놓고 이만하면 잘했네 하는건 무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