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3반은 김민준과 허준호가 있는 강력3반형사들이 범인검거와 싸움질하는게 주된내용이다. 여기에 서브플롯으로 필드를 갈망하는 여경 남상미의 활약상과 김민준의 사생활과 관련되는 그와 여자친구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감독이 여기에서 주고자하는 메세지는 단순히 형사의 애환 뿐인듯..) 사생활도 없고, 수사비에 자신의 월급도 배팅해야되고, 범인과 다쳐서 입원하고 그후 퇴원하고 서에들어가자마자 다시출동하는 등으로 형사들의 노고를 아주 장황히 그리고 영화 단면에서 보면 그것을빼곤 아무것도 없는 --; 영화다.

 영화에서 허준호는 범인을 잡고 싶어 눈물을 흘리는 15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그러나 오랜 형사생활로 가족은 모두 다 떠나고, 자신이 그동안 잡아넣은 수 많은 범죄자들 때문에 스스로의 집을 초라하고 자물쇠가 6~7개 달린 자신이 만든 감옥(=집)에서 생활한다. 다시말해 외롭고 불쌍하지만 노련한 형사의 이미지로 나오는데, 마약상의 우두머리(맨발~ㅋ)의 자택에 증거없이 쳐들어간 대치 구도에서 우두머리(맨발맨발~ㅋ)가 형사들에게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하자, '범인을 잡으러 다니느라 씻지도 못해서 그렇다고 해명하는점은 도저히!! 납득할수 없는, 캐릭터의 일관성을 깨뜨리는 대사가 아닐수없었다.(슬슬 작가는 초등학생이며 발로 쓰고있다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_-;) 해서! 이 영화의 문제는 "케릭터의 설정실패"이다. 전형적인 케릭터들...... 베테랑형사, 신참, 신참의 라이벌, 다그치지만 부하를 사랑하는반장, 흔해빠진 배짱좋은 마약조직의 보스...등을 생산해내는데서 더나아가지못하고 그나마의 일괄성 마저도 유지하지 못 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발로 쓴 이 대본의 또 하나의 문제점은 메인플롯과 서브플롯이 적절하게 배합되지 못하여 스토리를 극적으로 끌어올리지 못 하는데 있다. 어렵게 범인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형사들에 관한 이야기가 메인플롯이라면 사생활없음에서 오는 김민준과 애인에 관한 이야기는 '사생활 없어서 싫다'라는 단순한 내용을 애인이 설명하게 한다음. 김민준이 걱정하게 하고, 마지막에 여자보다 범인을 잡는데 사력을 다하겠다는 식의 발언을 여자친구에게 하고는 대답들을것도 없이 바로 돌아서는 것으로 끝이 나는데 이런 주인공의 심리변화는 메인플롯에만 기인한것이며 서브 플롯에서 애인이 주는 갈등요인이나 역할이 전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상미의 이야기는 귀엽다, 열심히다라는 생각을 주게 만드는 캐릭터 설정은 있었지만, 시각장애자용 개를 치고 달아난 범인을 잡겠다고 나서 결국 찾아낸 차는 영화의 가장 중요한 마약을 호송하는 차였고 마침주인공은 그곳에서 악당과 싸우고 있더라는 설정은 참으로 메인과 서브가 황당하게 만나는 경우가 아닌지.


끝으로 영화의 가장 핵심인 (타영화라면 긴장이주어지는) 하일라이트 장면에서 필자는 영화보는중 눈이 뒤집히는(답답해서 모니터 던지고싶었음 +_+;)고통을 격어야했다. 대충 내용은 이러하다.
..... 쪽수에 밀려 도자기가 바로 마약이였다는 증거를 알아내고 마약운반차량을 가지도 도주할때 남상미는 운전석에서 말도안되는 드라이빙... 눈감고 비명지르면서 운전하는 고난위도의 태크닉(카트라이더 연습용카트에 어울리는 실력)을 선사한다. 이것은 분명 개발날라리 초딩 쓰레기작가가 지루해져만 가는 영화에 보는 이 로 하여금 스크린에 붙인 시선을 파내고 싶게 끔 만드는 욕구를 증폭 시키는 아주 고난위도의 자학심리 테크닉이 아닐수없다. 이장면에서 더욱이 자학하고싶도록.. 아니 스크린에 뛰어 들어 내가 차라리 운전하고 싶게끔 만드는.. 주인공의 방관자적 자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눈감고 운전하다 반대 차선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보조석에서 핸들 돌려주고 다시 보조석에서 남상미가 운전하는걸 보고만있는 주인공... (아,, 다시상상만해도 답답해오는기운...;;)  급기야 쫓아오던 범인들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서 남상미가 핸들 잡고 하는 대사 한마디    "어떻게 좀 해봐요"      -_-;; 주인공은 역시 틀리더이다 쌈도 잘하고 드리프트라는 고난위도 테크닉을 보조석에서 하더라는.. 그것도! 엑셀도 안밟고.... 말이다. 
 
결론은
돈주고 볼 영화는 절대 아니라는 것과 정신적인 안녕과 심리적인 평화를 위해서!!! 안보길 기원하는 바입니다.

시나리오: ★☆☆☆☆
연      출: ★☆☆☆☆
몰  입 도: ★★☆☆☆

비 추 천 영 화: ★★★★★x100만개

*아! 글제목에 비추천을 추천이라고 적엤네요 ㅋㅋㅋ 추천앞에 "비"자가 100만개 이상 붙여드려야 했으므로  지면상 없앴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