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서..

영화감상평

뒤늦게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서..

1 오태환 4 1665 0
글 재주가 없어서 원래 감상글 같은 거 잘 쓰지 않는데...

영화가 끝나가면서 눈물이 한방울 주르륵 흐르네요.
모든 분들이 이미 보셨겠지만, 뒤늦게 보면서 우리의 역사 때문에 가슴이 아픕니다.

돌아 가신 아버지가 예전에 김일성을 죽도록 미워하셨던것도 이해가 되고요.

Brother hood란 제목으로 일본에 알려졌는데 젊은 일본인들이 과연 이 역사에 대해서 믿어지기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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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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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몰입해서 보셨나 보네요..
1 tailes  
  저 같은 경우는 저는 군에서 휴가나와서 꼭 극장에서 봐야지 하고 생각해서 혼자서 봤는데 장면하나하나가 참 인상깊었습니다 타이틀음악도 참 좋았습니다
1 navy1807  
  태어나서 극장에서 똑같은 영화 돈주고 2번 본 최초의
영화였습니다...^^
1 hoke  
  지나간 역사의 사건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일방이 아니라 양쪽의 시각을 모두 파악해 놓고자 한다면 그것이... 그 양쪽의 하나인 자기 소속집단에서 봤을 때 일탈로 보일까요? 많은 의문들 그런 것들을 생각해 가다보면 저는 어느쪽도 편들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친일파에 권력을 주고 그 친일파의 주도로 변방에서 학살을 자행한 남한, 엄청난 인명의 피해를 알면서도 전쟁을 감행한 북한. 젊은 지식인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행동을 했던 남한 또 그런 지식인들의 협력을 끝에는 배반으로 답한 북한.
결국은 어느 쪽에도 정의는 없었던 야만의 시절이었다는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