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신화(진시황릉의비밀)

영화감상평

[영화감상]신화(진시황릉의비밀)

1 바람돌이 5 3731 5
성룡의 영화라면 서양의 헐리웃에서도 인정받는다고 하니, 그나마 동양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해 오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가 우리 '대한민국'을 대하는 태도가 별로 좋지 않다는 소문에 약간 기분이 안좋다.
이 영화는 다른 주변들의 사람말을 들어보면, '김희선만 나오지 않았다면 더 훌륭했을 영화' 라고 하기도 하고, '김희선이 영화를 망치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쩝~ 안타깝지만 우리나라 여배우가 나왔다고 더 잘된 영화가 된 것이 아니라, 좀 짜증나게 봤다.
다른 사람들의 선입견에 좌우된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뭐 개인적인 비평을 논리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목소리가 첫째 무지 싫다. 쥐어짜는 듯한 목소리를 듣고 나면 짜증이 난다. 처음 드라마에 등장할 때 그녀가 나올때마다 '저 탤런트는 목소리가 왜저래? 어이구 짜증난다.' 라고 해서 주변에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핀잔을 들은 적이 있다.
게다가 그녀의 연기력을 정말 꽝이다. 그래도 화내는 연기하나만은 일품이더구만. 아무래도 실생활과 연결되어 묻어나기 때문인가?
이 영화에 등장하는 남자배우인 '성룡'에 대한 생각도, 그의 코믹액션도 이 영화와는 맞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든다. 실제 그의 무술표현법이 코믹이 섞여 있는지라 그런지는 몰라도, 이 영화의 '격'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웅장한 영화의 구성과 배경은 나를 끌어들이기에 충분했고, 소재도 약간 신기한 특이성을 띠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게 봤다.
아마도 여배우에 대한 '중국'이나 '홍콩'풍의 영화에는 편견이 있는 것 같다. 전통적으로 이러한 액션영화들을 보면, 대부분 여배우의 역할은 사실 미미하다. 그렇게 비중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서, 우리나라 여배우가 한 역할은 적절했다는 생각도 일부 들기는 한다.
하긴 뭐 그것이상의 요구를 하면 좀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든다. 이 여배우에 대해서는.....
아마도 연예계도 거품이 있고, 그 거품이 제거되어야 세계적인 배우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한다. 잠깐동안의 한류에 맛들여서 그냥 흘러가다가는 '홍콩'의 영화산업꼴이 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
품질떨어지는 연예인들이 국제적으로 한명, 두명씩 꼴값들을 떨게 되면, 도매급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아직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슴이 좀 아프다.
좁은 대한민국안에서 잘 나가는 연예인일 뿐이지, 국제적으로 나서면 초보연예인이라는 자세와 성실함으로 대해야 하는 것인데, 겉멋에 거품만 잔뜩 들어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은 조만간 대우받지 못하게 될 것은 자명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쩝~ 솔직히 성룡이 다시 '김희선'이라는 배우의 카드를 쓴다면, 그것은 당연히 대한민국의 영화팬들을 겨냥한 다분히 돈을 위한 것이 될테니, 그때는 정말 '성룡'에 대해서도 실망하게 될 것 같다.
작품을 좀 더 빛나게 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관객에 대한 감독의 배신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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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조원석  
  네...제 갠적으론 이 영화보고 실망한건 김희선의 연기문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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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선이 뭐가 못했다는 말이져?
난 김희선 연기는 그 대충 되었고..인물 그정도면 영화에서 빠질 사항은 아니라고 보는데..

영화 자체 완성도가 안되는 영화란 생각이 먼저 더는데..단지 성룡식 약간의 장난끼 싸움(?)이 즐거운을 준 영화란 생각만..
김희선을 나쁘게 볼 영화는 아니라꼬 생각함.


1 자유인  
  내가 보기엔 김희선 목소리 아닌거 같슴다.. 따로 성우 목소리 더빙한거 같아요..

목소리와 이빨이 전혀 않맞는걸로 봐선~

김희선 펜은 아니지만 이번 영화에선 제법 예쁘게 나온거 같든데...
1 홍길동  
  김희선 목소리 더빙했다고 합니다.
그냥 하려고했는데 발음이 안좋아서.
1 정광호  
  예전보다 못하지만 그냥 성룡을 보는것만으로도

팬으로서는 상당히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