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커파크'와 '라빠르망'을 보고..

영화감상평

'위커파크'와 '라빠르망'을 보고..

1 사탕가타 3 2269 0
최근에 '위커파크'가 뉴스에 올라오길래, '라빠'도 같이 보게되었습니다.
2004년도에 '위커'를 먼저 보았습니다...
그런데 흥미 있는 스토리였어요. 이야 이거 흥미진진한데..이런 느낌..

별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게 왜 이렇지라는 의문도 적절하게
불러 일으키면서, 나중에 반전도 만들어 놓는..
나오는 주인공들도 봐줄만해서리 더..

그래서 어디에 이영화가 재미있다고 적어놓으니,
'라빠르망'이 원작이라고 하더군요.. 그게 더 재미가
있다면서, '위커'는 심오함이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무리 리메이크작이지만, 넘 괜찮은
영화였기에 '라빠'를 보기로 맘 먹었습니다. 하지만 '라빠'가
원작이라지만, 최근에 만든 영화보다 나을리가 있겠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처음에 '라빠'를 보았을 때 남자주인공부터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비호감 캐릭이었기에..
그리고 약간 불어의 그 어눌한 말투... 술렁술렁 넘어가는..

그런데 다 보고나서 '위커'를 다시 보았습니다... 그래도 리메이크가
나을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우선 흥미를 불러일으킨 시발점이 된 작품이었고
이쪽이 캐릭들이 더 호감가는 캐릭들이었기에..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왠지 주인공들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어떤분이 적어놓은 리플때문인지는
몰라도 정말 '위커'는 넘 가볍다는 느낌이 드는겁니다.. 무언가 맘에 와 닿지 않는
연기들... 내용은 비슷한데, 그리고 처음에 내가 이 작품을 보고 느꼈던 감정은 어디갔다
싶을정도로... 완전히 다른 영화를 보는듯 했습니다.. 참 황당하더군요..

어눌한 말투의 '라빠'가 확실히 낫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점에서 심오한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라빠'도 별로 맘에 안드는게 몇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남자 주인공 캐릭.. 정말 비호감입니다...(만 보고있으면 그런대로 괜찮게 느껴지기도)
그리고 약혼녀와 주인공을 사랑하는 여인... 별로 맘에 안듬..
마지막으로 마지막 엔딩.. 참 황당하다고 해야할지.. 이거는 순전히 남자주인공은 바람둥이였다로 만들어놓고 끝맺는듯한 느낌이어서 끝부분은 영 찝찝한 느낌이었습니다..

끝부분은 '위커'가 나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캐릭도 '위커'가 낫구요.. 약혼녀도 그렇고, 남주인공을사랑하는 여인도 그렇고... 남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인은 괜찮긴하지만, 좀... 이 캐릭은 '라빠'가 확실히 낫죠..

'모니카 벨루치'... 저는 이 여인을 최근 작품에서만 접했기에 그렇게 크게 매력은 못 느꼈습니다
좀 나이든 아줌마이지만 괜찮은 마스크를 가졌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라빠'에서 보고는 반해버린.. 지금과 사뭇 다른 정말 매력적이고 젊은 여인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이해도 '위커'가 나은거 같습니다..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위커'는 분명하게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라빠'는 조금 장면이 지나야 이해가 가는거 같습니다... 그냥 제가 느끼기에..

여튼 두 영화가 처음에 보면 다 괜찮지만, 보실려면 처음에 '위커'를 먼저 보시고
'라빠'를 권하고 싶습니다.. 좀 차이가 많이 느껴지기에... 저는 이 두 영화를 섞어 놓으면 어떨지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결론은 뭐 그래서 리메이크작이 나온게 아닌가.. 원작을 좀 보충하는 정도로 만든게 아닌가라고생각합니다.

둘다 받았기에 구워놓을려고 했습니다만 둘다 맘에 안들기에 싸그리 'shift+del' 해버렸습니다.. 원작도 엔딩이 별로 맘에 안들고 리메이크작도 찝찝하고.. 하지만 제기억에 좋은 작품으로 남을것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3 Comments
1  
  마지막 문장이 ^^ 엔딩이 별로 맘에 안들고 리메이크도 찝찝하고..^^;
하지만 제기억에 좋은 잡품으로... (둘다 마음에 안들기에 델 ㅋㅋ)

저도 두개다 봤는데 원작이 잼있져..^^
여자도 이쁘고.. 여자가 월 이쁘지 안냐?? 원작이..^^
근데 가물 가물 하네요..두개다 봤지만..ㅋㅋ 오래되서.ㅋ
1 정우성  
  라빠르망 탄탄한 연출에 혀를 내두를작품!! 꼭 보세요 안부신분들!!!
1 정길  
  알고 계신분들도 많겠지만 여담입니다만, 그 비호감을 느꼈다는 남자주인공이 실제로 모니카 벨루치 남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