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홍신을 보다..

영화감상평

본홍신을 보다..

1 정재호 0 1694 0
한국 공포영화라......
일단 공통적인 문제점은 너무 '있어보이려고'한다는 점이다.
뻔한 스토리를 있어 보이려 찍으려 하다보니 이리저리 꽈배기처럼
비비 꼰다는 얘기다.
물론 뮤직 비디오라면 그렇게 해도 먹힐거고 또 그게 당연하겠지....
버뜨 영화는 그래선 안된다는 거다.
게다가 공포영화란건 보는 사람을 겁나게 해야 하거든....
자 일단 뻔한 스토리를 이리저리 꼬아놓았겠다.
그러니 개연성없는 전개가 될 수 밖엔 없고 겁나게 하려니 무서운 장면들을
끼워넣어야 하는데...
결국 잘나갔었다는 예전 공포영화들의 모범 답안지들 베낄수 밖에...
이 영화를 찍은 감독의 이력을 잠시 훑어보았다. 나름대로 능력있고
독립영화출신이라 작가정신도 있는듯 하다.
그래서 이런 상업영화엔 안 맞는듯 하다.
짜증과 지루함은 공포영화를 찾는 이들이 원하는 요소가 아니다.

“영화 <분홍신>은 인간의 욕망을 다룬다. 인간은 욕망을 삶의 동력으로 삼는다. 하지만, 욕망은 때로는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어, 인간은 스스로의 욕망을 잘 알지 못한다.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본질이 잘 드러나듯이, <분홍신>은 공포영화의 극단적인 장치를 활용하여 인간의 보편적인 무의식, 그 속에 숨겨진 욕망을 보여줄 것이다. 영화 <분홍신>이 관객들에게 장르영화의 재미와 함께, 인간의 이중적인 감정, 밝음과 어두움, 아름다움과 추함, 선함과 착함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 ”

          - 감독의 연출 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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