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4 (Fantastic Four) - X-Men의 아류작도 못되는 졸작

영화감상평

판타스틱 4 (Fantastic Four) - X-Men의 아류작도 못되는 졸작

1 차봉준 5 359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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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팀 스토리
- 출연 : 이안 그루퍼드, 제시카 엘바, 크리스 에반스, 마이클 쉬크리, 줄리안 맥마혼
- 제작 : 미국, 독일, 2005
- 장르 : 액션, SF, 판타지, 모험

X-Men, 헐크, 스파이더맨과 같은 미국 슈퍼영웅들의 창조자인 스탠 리의 동명의 만화를 영화로 제작하였다. 역시 유전자 변형에 의해 슈퍼맨이 된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판타스틱4는 달리 X-Men의 프로토타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작품이다.

"X-Men"등의 마블코믹스 원작의 슈퍼영웅물이 흥행을 계속하니 또다른 영웅을 내세우려는 헐리우드에서는 당연한 수순으로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었다. 하지만 제작자들은 뛰어난 그래픽 기술만 있으면 상상력의 세계를 영화로 구현시켜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잘못 생각했는가보다.

원작이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고 이미 고전으로 취급될 정도의 오래된 작품이기에 원작상의 영웅들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했는 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영화상에서의 인물들은 시트콤을 보듯 가벼운 성격과 아동 만화적 세계관만을 가지고 있었다.

즉, 슈퍼영웅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기대하는 영웅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진지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불굴의 정신력과 같은 양념들은 전혀 맛볼 수 없고 X-Men의 영웅들처럼 각각의 사연을 가진 듯한 개성있는 캐릭터도 아니고 헐크나 스파이더맨과 같은 쉐도우 히어로도 아닌 가벼운 영웅을 그려내어 오로지 일부 CG에서 눈길을 끌고 시트콤적 개그로 실소가 나오는 영화로 제작되었다.

PS : 제시카 알바의 금발머리는 "신 시티"에서와는 달리 완전히 금발 컴플렉스의 전형적인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발에 대한 편견이 그녀 연기의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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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johnny  
  판타스틱4는 엑스맨보다 덜유명하긴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고전이다.
항상느끼는 거지만 개인감상평게시판에 마치 전문평론가같은 말투가 거슬리네.. 저 발바닥평가는 머야.
1 차봉준  
  제 글에 판타스틱4 원작을 훼손한 내용이 있던가요? 영화로 만든 판타스틱 4를 평가한 것입니다. 개인감상평에 올린 것을 문제 삼으면 웹진으로 옮기지요. 영화를 본 지 오래되어서 최신 영화 위주로 올리려는 웹진 게시판과는 성격이 다른 듯 싶어 올리지 않은 것인데 이렇게 태클이 들어올 지는...
그리고 감상평이 특정한 말투로 적어야 하는 지. 그러한 틀에 자신이 묶여 있는건 아닌 지 스스로 타인의 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아닌 지 생각해 보십시요.

johnny님은 감상평을 즐기기보다는 문제를 만드는 것을 즐기는 사람같군요.
1 전형주  
  '적'은 자신이 만드는겁니다..
1 윤효상  
  즉, 슈퍼영웅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기대하는 영웅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진지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불굴의 정신력과 같은 양념들은 전혀 맛볼 수 없고 X-Men의 영웅들처럼 각각의 사연을 가진 듯한 개성있는 캐릭터도 아니고 헐크나 스파이더맨과 같은 쉐도우 히어로도 아닌 가벼운 영웅을 그려내어 오로지 일부 CG에서 눈길을 끌고 시트콤적 개그로 실소가 나오는 영화로 제작되었다.

위의 특징때문에 이영화가 즐거운겁니다. 단순함의 미학이라 할까요.
영웅물이기때문에 주인공의 카리스마나 고뇌를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객들이 원하는건 다른데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판타스틱4 대작이라는건 아닙니다만, 갠적으론 지금까지 본 영웅물중에 오락성은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차봉준님. 예전에도 발바닥 평가로 댓글다시는분들 있지 않으셨나요? 문제를 만드는것을 즐긴다고 다른사람을 비하할 입장은 안되시는거 같은데요...
1 윤원식  
  솔직히 판타스틱4 제시카알바빼면 볼게 없습니다;; 스토리도 완전 애들수준.. 특수효과만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