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이저 7 : 데더 - 비디오용 영화에 뭘 바라나

영화감상평

헬레이저 7 : 데더 - 비디오용 영화에 뭘 바라나

1 차봉준 1 208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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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릭 보타
- 출연 : 더그 브래들리, 캐리 우러, 폴 라이스, 조지나 라이랜스, 마크 워렌
- 제작 : 미국, 루마니아, 2005
- 장르 :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1987년 헬레이져 1탄을 보았을 때는 그 기괴스러운 판타지적 호러의 세계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캔디맨", "일루젼"등의 공포영화의 제작자이자 게임 "언다잉"의 제작자로도 유명한 클라이브 바커의 헬레이져는 그의 독특한 호러 세계로 이전의 다른 무차별적 살인극에 불과했던 공포영화에 몽환적인 세계관을 보여준 명작이었다.

그러던 것이 시리즈를 더해가면서 퇴색되는 듯 싶더니 결국 4편 이후에는 비디오용 영화로 전락되고 말았다. 마지막 6탄격인 "헬시커"이후 4년만에 다시 시작된 작품 역시 기대 이하의 작품으로 나타났다.

영화가 공포 호러의 잔인한 장면을 보여주는 것보다 순간의 장면을 카메라와 배경음악의 분위기로 긴장감있는 연출을 만드는 데 치중하여 오히려 이전의 헬레이져에서 보여주었던 몽환적 판타지 호러영화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영화를 보면서 내용이 지루하게 진행되다 보니 핀 헤드는 언제 나오나하는 기다림만 가지게 할 정도였다. 하지만 핀 헤드도 이제는 나이를 먹었는 지 참 힘들어보이는 모습마저 보이는 것에서는 안타까움마저 느껴졌다.

비록 인내심을 시험했던 비디오용 공포영화 "미믹3"만큼의 실망을 준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시리즈의 초반을 생각한다면 더 망가지지 않게 그만 나오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것은 내 바램일 뿐. 벌써 8탄이 제작되었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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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neonike  
  안타깝네... 이런.. 나름대로 좋아하는 영화인데.. 벌써 8탄.. 게다가 비디오 영화란 우리나라 에로영화 같은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