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핑 딕셔너리를 보고.....

영화감상평

슬리핑 딕셔너리를 보고.....

1 Dkoyotae 2 2400 0

항상 봐야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봤습니다....
매력적인 제시카알바를 보려고 봤는데요.....
정말 아름다운 사랑얘기였습니다....
어쩔수없는 식민지현실에서 종족도 언어도 나라도 다른 두 남녀의 사랑얘기인데요...
꽤 괜찮은 영화였던거 같습니다...말레이시아 풍경두 무척이나 아름다웠고요...
무엇보다 제시카가 너무 이쁘게 나왔던거 같네요...ㅎㅎ

여성분들이 보시면 언짢으실수도 있으시겟네요.... 제목에관해서......
그다지 스토리구성이나 연출력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아름다운 영상과
이쁜 두남녀의 사랑얘기가 보고싶으시다면 추천해드립니다!!

아마 남성분들 알바의 매력에 빠져드실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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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던필  
  지나가다 생각나서 그러는데, 저도 예전에 '제시카 알바'와 특이한 제목에 이끌려서 이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 영화를 다 보고나면 제목이 주는 의미가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것도 알게 되는데, 영화 자체는 러브 스토리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까 훨씬 더 풍부한 영화적 질감을 살릴 수 있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특별할게 없는 평범한 맬로물로 흐르고 마는 아쉬움도 남깁니다..

같은 소재를 가지고 조금 더 역사적이거나 민족적인 의식이 강한 감독들이나 아니면 말레이시아 현지 출신 감독들이 연출을 맡았다면 아마도 젼혀 다른 뉘앙스의 영화가 나올 법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확인은 안해봤지만 이 영화의 감독은 백인일걸로 예상되고 당연히 그들 백인들의 시각이 상당 부분 반영되 있는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목인 '슬리핑 딕셔너리'는 일종의 현지처(?) 개념으로 이해하면 쉬울거 같은데, 제국주의 식민주의자들이 식민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성적인 문제와 언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식민지 여자들을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식민지 경험이 있는 우리 역사를 봐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다소 민감한 반응일지도 모르지만 자칫 잘못하면 여성들만 불편하게 하는게 아니라 남성들도 불편하게 할지도 모를 영화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 역시 남자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서 아름다운이라는 형용사를 붙여주기에는 어딘지 모르게 다소 찝찝한 구석이 있는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제시카 알바'의 매력에는 저도 십분 동감합니다..^^;;

제 리플을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진 마시고 저처럼 이 영화를 감상한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거 같고, 글 쓰신 분에게 반론을 제기하거나 태클을 걸려는 의도는 전혀 아님을 밝혀둡니다..^^


1 Dkoyotae  
  무슨말씀을...ㅎㅎ 제가 생각했던 바 그대로네요!!
글을 잘쓰시는군요!! 부럽네요^^;;
미약한 제글 읽어주시고 이렇게 좋은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솔직히 아름다운 이라는 단어 붙이기가 꺼려졌었는데...
어쨋든 두 남녀의 이야기는 아름다웠으니까..^^;;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