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호스티지(Hostage)

영화감상평

[영화감상]호스티지(Hostage)

1 바람돌이 1 2094 0
이 영화를 뭐라고 해야 할까? 공포영화라고 해야 할까? 액션영화라고 해야 할까?
영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오리무중이다.
영화가 짐짓 주인공의 명성에 얹혀서 단지 살짝 더 빛나보려는 의도는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엉성한 전개를 보여준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남자배우는 원래부터 타고난 흥행배우가 아닌가?
이 영화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그의 천편일률적인 표정연기는 못봐줄 정도다.
또한 스토리의 전개도 정말 엉성한 장면은 핵심적인 요소로 등장해야 하는 남자주인공의 아내와 아이가 납치된 사건이 너무 무시된 경향이라는 것이다.
그의 무표정한 연기가 그런 세심한 배려로써 납치된 아내와 아이에 대한 긴박감을 없애더라도 충분히 관객들이 짐작해 주면 좋겠는데,,,,
문제는 관객인 내가 전혀 그런 배려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아내와 아이가 납치되서 무지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인데, 그게 주인공의 무표정에 묻혀서 전혀 심각한 상황이라기 보다는 주인공이 괜히 아내와 아이 때문에 울상을 지어보여도 '저 사람이 왜 저러지?' 하는 정도다.
그냥 언제나 그가 하던 방식으로 쳐들어가서 나쁜 악당들을 죽이고, 또 돌아와서 아내와 아이들을 납치한 악당들을 죽이면 될 것이라는 생각부터 드니, 별로 긴박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 영화의 결말이야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늘 그래왔던 것이니까.....
그렇게 단순한 영화였지만, 미국영화치고는 좀 엽기적인 장면은 아이를 직접 때리는 것이 삽입되었다는 것이다.
굳이 그런 장면이 들어가지 않아도 될 것을 넣은 것을 보면 약간의 변칙적인 장면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가 전개되면 될수록 너무 뻔한 이야기구성인데, 그 이야기 구성마저도 좀 엉성하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봤다.
역시 영화는 배우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구성과 짜임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준영화였으며, 각 영화마다 특징적인 장면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악당으로 등장한 배우의 연기와 그의 행동, 그리고 아역배우의 역할이 정말 적절한 구성을 이루고 있는 것이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중의 하나일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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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채종국  
  위에 그림에 잇는애..
나홀로집에 주인공 어릴때 모습하고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