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 감상 (범인스샷있음,나름대로해석정리)

영화감상평

쏘우 감상 (범인스샷있음,나름대로해석정리)

1 신재욱 0 2370 2
제가 좀 비위가 약해서 쏘우 영화보면서 보다가
끌까 생각도 좀 했는데 나름대로 반전이 궁금해서
꾹 참고 봤습니다. 비록 매트릭스나 식스센스 만큼의
강렬한 그 무엇이 아닌 저넘이 범인이었어? 하는 허탈감이
있었지만 (그러니까 스크림에 범인 같이...) 나름대로 볼 만 했습니다.
특히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여러 장치들 중 놓친 부분이 많았는데
여기 게시판에서 다른분들 글 보며 다 이해가 갔습니다.

나름대로 정리해 본 것..

1. 전기 장치는 제프가 조종한 것은 유선으로 되어 있는듯 합니다. 그러니까
카메라도 유선으로 연결되어 있는거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2. 마지막 장면에서 범인이 문을 닫고 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자세히 보니
문을 잠굴수 있게 좀 튀어 나와있더군요. 그래서 밖에서 잠구면 사진사가
총으로 자물쇠를 끊는다고 해도 문은 보니까 아주 튼튼해 보이던데 문은
총으로 못부술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자기를 찾아줄때 까지 기다리다가
굶주림에 허덕이다가 결국 자살

3.물론 의사는 기어가다 범인에게 잡히겠죠. 아마 범인은 의사를 그냥은 안죽이고
과다출혈로 서서히 죽어가게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막 괴롭히겠죠. 환자를 실험용 쥐 같이 취급하는 듯한 대사등등 때문에..

4.환자가 1초정도 나오는데 환자가 나오기 전에 제프가 나와서 관객의 정신을 빼앗
습니다. 만약 환자의 모습이 나온후 제프가 나왔다면 관객은 아마 그 환자를 눈여겨
볼 수 있었을테지만 제프가 먼저 나옴으로 관객의 시선을 뺏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5.의사가 환자 설명할 때 그 여성이 바라보던 그 눈빛
그 눈빛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눈빛입니다. "좋아죽겠어. 바라만 보는걸로도
행복해" 하는 눈빛. 그 눈빛을 통해 전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6.그 의사 아내 정말 답답합니다. 네.. 총을 빼앗는 것 까진 좋았습니다. 그런데 만약을
생각해서 일단 다리에 두방을 쏴서 이동력을 감소 시킨다음 손이나 팔에도 좀 쏴주고
그런후 제압을 하는게 참 바람직 한 듯 한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프는 자신들을 죽이려
했었고 그정도는 정당방위 행위로 적절한것 같은데... 어머니는 용감하다고 충분히 할
수 있었을텐데... 아.. 물론 당겼는데 safe위치에 가 있어서 당황하는 사이 총을 빼앗긴
다는 설정도 좋을듯합니다.

7.잘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숨겨진 반전
두번째 전화벨이 울리고 의사는 반 미칩니다. 전화를 받으려고 하니 거리가 안됩니다.
물론 평상시 침착한 상황의 의사라면 셔츠등을 이용해 전화를 당겨와서 받을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션을 수행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총소리를 들었습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는 마치 어린이 같이 단순해져서 자기 자신을 억누르고
있는 그 무언가를 부숴버릴려고 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십쇼. 그 두번째 전화는
누가 걸었을까요. 범인은 거기 누워있고 제프와 형사는 추격전을 벌이고 있으니 당근
아내가 전화했을 것입니다. 그럼 경찰 협조해서 폰추적을 하든 어쩌든 경찰이 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구출되었을 수도 있는데 정말 안타깝게도 의사는 이성을 잃고 일을
저지르고 물론 전화는 안받아서 끊어져 있는 상태.. 그런데 만약 이 스토리로 간다면..
범인 마취가 풀리고 두명 다 죽이고 탈출하고 그 후 경찰 도착 뭐 이렇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8.의사 전기감전될 때 폰을 바로 옆에 떨구는것 같던데.. 왜 글케 멀리 날아갔나.
아마 반사작용 때문일 것 같습니다. 무의식중에 팔이 움직이는 건데 의자같은데 팔꿈치
맞으면 갑자기 손이 앞으로 나가는 그 원리입니다.

9.왜 둘은 중간에 죽어있는 시체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었나.
이 점이 참 신경쓰입니다. 죽어있는 시체와 자신들과의 유기적 관계를 모색해봤어야죠.

10.인과율을 아는 범인.
여자가 의자에서 일어남으로 인해 타이머가 작동하죠. 마찬가지로 첨에 그 남자가
물속 욕조에서 깨어나 나오려고 하자 물이 빠지고 열쇠가 자동으로 빠지게 장치를
해두었습니다. 그 사실때문에 나중에 사진사가 더 괴로워합니다. 범인이 센스가
좀 있습니다.


11.마지막으로 쏘우 최고의 한 컷입니다.
일단 환자가 들고있는 의사의 펜입니다.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펜이죠. 이 스샷만으로
임마가 범인이구나 하는걸 알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습장에 그려져있는 그림. 정말
섬뜩하죠. 그여자 입에 씌웠던 도구입니다. 저정도 설계해서 만들정도면 아마 기계공학
전공인 것 같습니다. 타이머,전자,전기 등등 잘 다루는걸 보면 공학도가 확실합니다.
중요한건 이게 아니라 제프의 대사 "그 환자는 아주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정말 재미있죠. 시체놀이를 하고 있었으니...

쏘우가 톱이란 의미와 봤다 두가지 의미가 있죠. 범인을 첨부터 보고 있었음에도 몰랐던
관객은 감독과의 게임에서 진거죠. 또 셀룰러 폰이 나오는데 휴대전화란 뜻과 독방의,감금
등의 뜻도 있는데 감금되어있는 두명의 운명도 암시해 줍니다.

나름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내용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추가 : 사진사는 아마 살 수 있을 듯 합니다.
왜냐면 전화기가 아직 있었죠. 일단 총으로 자물쇠를 끊습니다.
그리고 그 아내 전화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그 아내가 전화를 하고
사진사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살려 달라고 합니다.
자신의 남편이 죽은걸 알고 그 아내는 사진사가 살려 달라는 요청을
씹어버리고 맙니다. 사진사는 또 절규하다 죽습니다. -_-.;; 음..
생각해보니 이 스토리로 가려면 그 아내하기 달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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