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여배우는 좀 코믹한 연기를 한다고 알고 있었기에, 영화에 대한 기대도 그 기준에서 시작했다.
등장인물들도 고만고만해서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고, 하나의 오락정도로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들었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도 그에 준하여 재미있는 하나의 코믹영화라고 보면 될 것같다.
여주인공의 캐릭터 그대로 코믹한 연기가 주류를 이루지만, 설정이 좀 어색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용안에서 재미있는 장면 몇가지가 있고, 그것이 영화를 전반적으로 표현하긴 하지만, 어정쩡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범죄에 대한 이야기, 어정쩡한 가족애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식상한 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주인공으로 나온 여배우의 연기도 그다지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다, 경찰이라는 껍데기 표현때문인지 많이 뛰어다니는 여배우의 연기력에서 왠지 힘들어보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여주인공의 연기가 성의가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좀 힘겨워한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