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언론시사회 후기(노 스포일러)

영화감상평

스타워즈 언론시사회 후기(노 스포일러)

1 고독나무 20 4216 7
오랜만에 시네스트에 자취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

금일(어제는 필름 시사회가 있었습니다만.) 용산 씨지비에서는
스타워즈 디엘피(디지털영상) 에피소드 3가 언론시사회를 가졌습니다.

곧 각 언론에서는 스타워즈3에 대한 기사가 나올 터입니다만.

일단, 스타워즈의 스토리는 이미 스포일러성을 잃어버린지 오래지만,
각 연출된 장면과 각 시리즈의 연결고리 역할을 에피3가 얼마만큼 잘 해 낼지가
관건이자, 유일한 스포일러라 할 수 있겠지요.

일단, 이미 해외 언론에서는 호평조인 스타워즈 에피3가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을만하다는 것입니다. 에피1,2에서의 실망감에 비해 456편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어 여타 다른 시리즈와는 다르게 그 중요도가 높기에 고심한 흔적이
영화내내 담고 있기에 그러하겠지요. 그만큼 연출함에 있어 프리퀼(1,2,3) 시리즈의
호환성(?) 연출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면에서는 합격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영화팬 입장에서는 디지털로 보는 현존하는 화려한 CG에 감탄하지만,
영화로써는 다소 재미측면에서 별로라고 할 수 있겠으나,
전 시리즈를 설렵하고, 시리즈의 각 캐릭터에 대해 특징까지 (행동, 컨셉, 성향)
잡아낼 수 있는 팬이라면 감동. 그 자체일 것입니다.

모든 스포일러를 배재하고...

스타워즈 팬이라면 아집을 부려서라도 꼭 디지털 상영관을 찾으시길 권해드립니다.
필름 상영관과는 엄연히 다름을 주의하시고, 앞서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각 캐릭터의 특징에 대해서 다시한번 머리속을 떠올리시고, 방대한 시간을
한편의 영화 속 시간에 함축하여 넣다보니 다소 진행이 빠르고, 심리변화 상태가
급격함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이점(많은 시간속의 이야기를 한꺼번에 담고 있다란)을
먼저 마음을 열고 감상하신다면...

스타워즈란 작품에 흠뻑 빠져드실 것을 약속 드립니다.

스타워즈란 작품에 대해 별로이신 분들께서는 화려한 그래픽 영상에서는
높은 평가를 주시겠으나, 재미 면에서는 그리 신통치 않을 것 같네요. ^^;;

스타워즈는 각 시리즈와 각 시리즈 편수에서 보여주지 않은 많은 이야기를
접한 것과 접하지 않은 감상의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 고독나무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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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G 유쾌한  
  고백하자면, 국민학교 땐가 처음 극장에서 스타워즈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재밌다고 생각한 적 없었음.  아직까지 이 소재로 영화 계속 만들고 있는 것도 납득안감. 주위에서 재밌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합니다.
죄송.      ㅡ.ㅡ
G 까메오  
  저두 스타워즈는 tv에 나올 때 조금씩 본 게 다네요.
5분 이상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미국인들 열광하는 거 이해 안됨..
3 김충환  
  사실 모두가 빠져들수있는 영화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궂이 열광하는 사람을 이해해달라고 한적은 없지만, 뭔가 묘하네요.
비판자체가 힘을 잃는건 아닌지.

5분 가지고 영화 전체를 판단할수있나요?
재미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거니 재미없단건 이해할수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미국인들이 열광하는게 이해안된단 부분이죠.
그들에게 있어서 좋은 영화고, 재밌었기에 열광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까메오님과 그들의 차이는, 5분과 전체, 재미의 없음과 있음의 차이겠죠.
별거 아닐것같지만 의외로 큽니다. 그거.

PS.그냥 뭐랄까. 지나칠수도 있었지만.. 좀 안타까워서 코멘 남겼어요.
나쁜 의도는 아니지만 거슬리시다면 사과드리고싶군요.

그러기 이전에 한국에도 스타워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단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쾌하게 지나치려고 해도 울컥하게 되네요 ;;;
1 mario  
  스타워즈 프리쿠얼은 영원한 전설로 남을 수 있었던 삼부작을 어케하면 제대로 말아먹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주는 케이스죠.
우리 귀염둥이 요다님이 세이버휘두르며 날라댕기는 모습을 떠올리면 자다가도 흠칫흠칫합니다.  스카이워커-아미달라의 왕닥쌀러브질은 차마 눈감고 보기에도 민망스러워서 어디 몸둘 바를 모를 정도지요.
1 아따거시기혀  
  지두 스타워즌 별로 재밌게 본 기억이 없어성...그냥 그래픽 좋네 정도...프리퀄말고 다른 거 새로운 3부작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G 까메오  
  스타워즈를 보면 어정쩡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캐릭터들 어정쩡 액션 어정쩡 사이버틱한 화면도 어정쩡 스타워즈하고 비슷한 스타트렉도 별로 안좋아해요. 아무튼 이런 류의 영화들은 제게 흥미를 주지 못합니다.
1 darkman  
  저두요.. 스타워즈를 tv 비디오 등등 여러번 보았어도 그냥 본게 아까워 끝까지 안볼 수 없어서 보는거지 보면서도 예전께 더 잼잇지 요즘꺼는 그래픽만 태반에 스토리는 영 엉성하고 별반 극적 요소도 없다는 생각임.
차라리 반지가 더 뛰어나면 뛰어났다고 생각하고 픔.
G 이준호  
  미국인들이 스타워즈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네들의 역사가 짧아서라는데..... 사실 그렇죠... 200년도 안되는 개국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 이전에는 유럽 구석구석의 청교도인들이 한데 모여서 합쳐진 것이기 때문에 이전의 역사를 말할 수도 없을 뿐더러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들도 있지 않나 아무튼 역사적 열등감을 스타워즈라는 픽션에서 대리 감정을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

뭐 스타워즈가 재밌기야 하겠지만 그만한 픽션은 우리나라 소설이나 문학사를 뒤져봐도 많이 있는 편이고, 우리나라 역사야 반만년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선고사까지 합쳐서 일만년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특별히 스타워즈에 기댈만한 이유는 없죠... 개인적인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저도 스타워즈는 10분 이상 집중하며 본 적은 없습니다만 가끔 CG 나올때 와 돈 좀 뿌렸겠군 하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456은 기억도 안남
1 황동환  
  스타워즈는 재밌다....
1 추어탕집  
  "난 재미 없는데 다른사람들은 왜좋아하지" 왜 이런생각을 가질까?
그러지좀 맙시다.
1 정경훈  
  저는 스타시리즈 에피3 빼고 전부 두번이상 봤는데...
중국은 삼국지, 일본은 파이브스타 스토리,(스타워즈에 영향받은 만화)
미국은 스타워즈... 그 방대하고 서사적인 시나리오에 일단 빠지면
중독됩니다. 특히 "내가 네 애비다~" 감동!
1 ssahn  
  저도 스타워즈 광팬 중의 한 사람입니다..
스타워즈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봉했을 당시엔 부모님 손붙잡고 극장에서 무지 신나게 영화를 보았던 어렸을 적의 추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떠오르곤 합니다.
세월이 지나 성년이 되어서 20대 초반이였던 99년에, 스타워즈의 새로운 시리즈인 에피소드1의 개봉을 앞두고 오리지널 고전인 에피소드 4,5,6가 새롭게 디지털 리마스터링되어 재개봉 했을 당시엔 세편 모두 극장에서 다시 보았을 정도로 열렬한 팬이라 자처합니다. 물론 어른이 되어 다시 보게되니 그 감흥은 어릴적에 보았던 느낌과는 사뭇다름과 동시에, 보다 진지하게 스토리가 주는 묘미에 빠져들 수 있었고, 그 재미와 감동은 세월이 흘렀지만, 오히려 옛날보다 더욱더 크게 다가왔었죠.  지금도 스타워즈 전시리즈를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앞으로도 잊혀지지 않을 명작 중의 하나로 여기고 있습니다.   
1 영화돌이  
  미국사람들이 원래 SF 류에 관심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스타트랙'입니다. 미국인들은 재밌다고 난리죠. 대사 하나하나 외우고는 한다는 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재미를 못봤죠.

일본은 의학, 요리, 추리, 공포 쪽에 관심이 많다고 하더군요.

이처럼 나라마다 열광하는 장르나 주제가 다른 법 아니겠습니까?

미국에 사촌동생들이 삽니다. 애네들은 한국인이죠. 한국말도 잘하고 영어도 잘 합니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도 자주 봅니다. 한국 연예인들도 좋아하구요. 그런데 이녀석들도 스타워즈 재밌다고 난리더군요. 가끔 꿈꿀 때 한국말과 영어가 뒤섞여 나온다고 할 정도로 한국문화와 미국문화에 동시에 접해있는 녀석들인데 미국사람들은 SF 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각설하고 각 나라 취향이 다른 것들은 이해를 하는게.....
1 ssahn  
  위에 어떤 분께서 에피소드 1과 2가 영원한 전설로 남을 수 있었던 삼부작(에피소드 4,5,6)의 명성을 말아먹은 영화라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저로서는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어차피 에피소드 1,2와는 별개로 오리지널(고전)3부작은 여전히 그 명성 그대로 변치않을 것이고, 새로운 신작 또한 이미 오래전에(스타워즈 초창기 시절부터) 감독 자신이 구상한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그저 충실히 이어나가는 똑같은 시리즈의 연속에 속해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스타워즈를 얘기할 때 "4는 명작이고 5는 졸작이다, 또는 5는 명작인데 6는 졸작이다"라고 각기 따로 떼어놓고 얘기하진 않듯이 에피소드 1,2 또한 에피소드 3에 이르렀을때,아니 전 시리즈가 통째로 완벽히 짜맞춰질때 비로소 전부 아울러서 평을 해야 제대로 된 평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스타워즈는 그 자체가 하나의 드라마이기 때문이죠...쉽게 말해서 6화짜리 드라마를 놓고 완결까지 채 다보지도 않고서(..예를들어 딸랑 2화까지 봐놓고) 졸작, 명작을 섣불리 얘기하는건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에피소드 1,2,3가 아니라 7,8,9...까지 가능하기만 하다면 시리즈의 원작자인 조지루카스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는 한(시리즈가 그의 손을 떠나서 만들어진다거나 그 자신이 시리즈를 떠난다거나(세상을 뜨거나) 하지 않는 이상) 여전히 변함없이 관심갖고 꾸준히 지켜볼 것이라 생각하는 바입니다.
덧불여서, 과거에 스타워즈 시리즈가 처음 개봉했을 당시(70년대 중반)를 생각해 보면 막상 그 당시엔 그다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고, 지금처럼 많은 팬도 물론 없었지만 세월이 흘러서 오히려 지금의 영화팬들로 하여금 새롭게 주목받게 되었고 결국에는 소위 SF의 전설로 추앙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 짧게 몇마디 쓸려 했는데, 너무 장황해졌네요....저는 단지 저처럼 이제껏 스타워즈를 즐겁게 보아왔고 또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을 대신해서 나름대로의 소감을 대충 정리해 본 것입니다**** 
1 이병관  
  스타워즈 엄청 엄청 재미있네요 ^^;;
2 Cleo  
  부산에 디지털 상영관이 어딧죠?
1 오시리스  
  프리퀄이 클래식3부작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기는 합니다만 미국인들이
왜 스타워즈에 열광하는지 이해 못하겠다는건 우리나라에는 스타워즈가
단지 몇편의 영화로만 인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인들에게 스타워즈는 단순히 영화만이 아니라 수십편의 소설들
수많은 펜픽과 외전들 영화 몇편으로는 이해 불가능한 엄청나게 많은
등장인물들과 구공화국 시대에서부터 제국의 등장과몰락 그이후의
이야기까지 긴 시대를 바탕으로한 수많은 설정들 그로인해 파생된
수많은 부수적 창작물들이 총 망라된 하나의 종합 문화와도 같습니다
이웃 일본만해도 제다이의회에 등장하는(영화만 보면이름도 모르고 지나가는)제다이 멤버들 하나하나의 이름과 신상 배경스토리까지 줄줄이 꿰고
있는 매니아들이 무척 많습니다 단지 몇편의 sf영화로만 받아들이는 우리와 하나의 거대한 문화로 받아들이는 그들이 같을수는 없죠
1 완뽀  
  저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을 극장에서 보고 약간 별루였는데 비디오로 다시봤더니 이게 왠걸 무지 잼있더군요.그때를 계기로 그 전작들을 모두 구해서 봤고 스타워즈에피소드2도 무지 잼있게 봤습니다.3는 정말 기대됨
1 자유  
  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스타워즈는 전세계 sf 영화계의 혁명이자 대부 입니다.
70년대에 스타워즈가 개봉되고 수많은 미국인및 전세계인들이 이영화를 보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었죠 훌륭한 영화임에는 전혀 틀리지않습니다.
미국인들이 이영화에 열광하는게 아니라 전세계가 열광하는 겁니다 sf의 혁명을 불러일으켰던 영화니 말이죠
1 이진성  
  저도 한마디....
일단 스타워즈 영화자체의 스토리구조는 상당히 평범합니다.
뻔한 이야기라고도 할수 있죠...극적 긴장감도 떨어지고 말이죠...
스타워즈는 77년에 나온 오리지널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제국의역습은 처음 3부작중에서 너무 중간다리역할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하나의 독립된 영화로 보기에는 밋밋하고 특히 그 엔딩부분의
허무함은 참....그리고 3편 그러니까 전체 에피소드의 마지막은...
솔직히 당시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우수하나...스토리는 좀 아닙니다....
그리고 에피소드 1 과 2...솔직히 실망 정말 많이 했습니다...
조지루카스 이 분 세상은 변했는데...아직 7-80년대의 마인드로 작품을
만드시는것 같다는...기술적인 측면에서만의 진보가 아쉽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은 스타워즈는 후에 새로운 희망이라는 부제가 붙은
오리지널이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하나만 나왔었다면..
돈은 많이 못벌어도 정말 sf영화의 전설이라는 평도 아깝지 않은...
특히 그 메인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