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느와르- 달콤한 인생[스포일러 有]

영화감상평

액션 느와르- 달콤한 인생[스포일러 有]

1 정재욱 3 1711 2
'액션 느와르'라는 간판을 걸고 나온 영화.
-달콤한 인생
봄날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스승에게
질문을 하는 제자의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한다.
잔인하게 총질만 하다 끝난 영화라는 평이 있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렇게 심하게 잔인하진 않았다.
차라리 쏘우가 분위기로도 한발짝 더 먹고 들어간다.
간간히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감독의 블랙 코메디식의 유머,
이병헌의 차분히 가라앉은 분위기가 한껏 드러난 카리스마,
어두운 이미지를 잘 담아낸 시각적 효과에,
영화속에 한껏 몰입하게 만들었던 음향 효과까지 더해져
관객들을 끌어들인다. (나만 끌렸나..-_-;)
영화는 남자라면 한번쯤 가져볼만한 끝까지 폼나게 살다 가는
어느 가을날 제자가 꾼 달콤한 꿈일수밖에 없는 인생을 그려낸다.
별로 꿀리지 않는 어느 조직의 능력있는 중간직으로
보스눈에 들은 여자의 경호와 자연스러운 접촉에 이은 썸씽까지,
(뭐 그냥 마음에 드는 정도로밖에 안나왔지만..)
그로 인한 보스와의 마찰과 설상가상적으로 겹쳐진 지위박탈.
한마리 고독한 늑대처럼 거대 조직과의 홀로된 외로운 싸움을
이병헌은 척척 해나가다(총맞아도 죽지 않고,ㅋㅋ)
전개와는 별로 상관없는 이름없는 킬러의 총에 맞아 죽는 결말까지.
거기에 한손에 들린 전화기에 들리는 마지막 그녀의 목소리,
게다가 이병헌의 눈앞에는 그녀의 모습들이 스쳐지나가며
죽은모습까지 그녀를 생각하다 웃음을 진 모습이다.
어느 밤,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럴듯한
폼을 잡으며 주먹질을 해대며 스스로의 모습에 만족해 하는
아무것도 아닌 남자가 그야말로 한번 가져볼만한 꿈.
그야말로 남자라면 꾸어볼만한 폼으로 가득히 치장된 꿈.
깨어나서 결코 이룰수 없는 꿈임을 깨닫고 펑펑 울수밖에 없는
그런 달콤한 꿈을 영화는 그려내고자 한것이다.



- 제 주관적인 감상을 적은건데요..다른 분들 평을 보니
 이병헌이 상상한게 아니라 죽은게 맞다;; 뭐 이런식의 얘기가 있어
 그런가?; 하고 생각해보다가 그냥 뭐 감상평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일뿐이니 그냥 올리기로 햇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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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사토루  
  또 스포일러네,,ㅡㅡ;생각이업는건지
1 정재욱  
  미안합니다 깜박 잊었어요;
G alfine  
  이병헌이 보스한테 총을 겨누며 눈 동그랗게 뜨고 "진짜 날 죽일려고했어요? 말해봐요~" 할때 어찌나 쌩뚱맞던지. 냉혹한 킬러의 모습은 어디가고--. 그래도 영화가 중간까지는 좋았어요. 너무 잔인한장면이 많은거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