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멤버 솔로부대 머시마 서이서 보러갔습니다.

한국영화들이 제법 개봉을 하고 있어서 약간의 고민을 하다가 이 것으로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제목을 보고 처음엔 역전의 명수가 흔히 알고 있는 그 뜻으로 알고 있었는데 화면에 군산역 앞이 보이고 형역으로 나오는 정준호의 이름이 명수임을 알고 싱거웠다는...

일단은 정준호의 두가지 스타일을 한번에 볼 수 있어서 색달랐고...
뭐 현재의 영화기술로야 장난이지만 같은 인물이 동시에 한 화면에 나오는게 제법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제법 볼거리도 있고 간간이 웃음과 감동을 섞어 놓은 이른바 종합선물세트류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내용면에서는 이미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룬 형제간의 갈등이 주 스토리를 이룹니다.
다소 식상한 면은 꼭 두 형제중에 한명은 수재로 모범생이 되고 결국 고시를 통해 성공하고 다른 한명은 사고만 치다가 조폭이나 건달이 되어 나중에 그 형제들이 대립하고 갈등을 빚는 것으로 이어집니다...예전에 "형제의 강"이라는 드라마가 생각납니다.
고시에 패스하여 성공을 이룬 모범생은 드디어 본성을 드러내고 자신의 야욕을 이루려하고 이 과정에서 다른 형제는 눈엣 가시거리가 된다고 여깁니다....

암튼 안보신 분들을 위해 여기까지 대충 언급을 합니다.

끝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말로 이어지는 부분이 다소 억지스러운 점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조금만더 세심하게 다듬었다면 깔끔하고 멋진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