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도대체 이 영화가 무엇을 내용으로 해서 전개되는지 전혀 모르겠다.
사실 디지털에 관한 어떤 좋지 않은 면을 나타낸 것 같기는 한데,,,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구분하기 힘들어진 현대의 모습을 표현하면서, 불안감을 전해주기 위한 영화인 것 같기는 한데,,,,
내가 개인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디지털라이프에 대해 다룬 영화라서 흥미를 가지고 보았다.
사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지금은 아직 구분할 수 있을지 몰라도 가까운 시일안에 어느정도의 혼선을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
그것이 가상세계가 현실세계와 똑같은 상황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가상세계는 그 자체로 다른 의미를 가지긴 하겠지만, 사람들이 그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환상속에서 살 수도 있게 된다는 의미다.
즉, 가상세계에서의 게임에 연루되어 현실세계의 육체적 쇠퇴를 가져오며, 결국 파멸의 길(죽음)로 들어설 수도 있는 그런 사건들을 주변에서 이젠 흔치 않게 겪을 수도 있다는 것.
물론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지만, 최대의 부정적 상황을 사람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일종의 경각심을 심어줄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영화는 그런 시각에서 보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