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포함] 셔터

영화감상평

[스포일러포함] 셔터

1 Cinema Otaku 0 1674 0
-------------우선 양해의 말씀을 올립니다. 편하게 쓰다보니 반말조로 쓰게 되었습니다. 이점 이

해 바랍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재미있는 감상을 위해서는

아직 감상하시기 전의 회원분은 글을 열람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태국산 호러물인 셔터!

셔터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카메라가 영화주제의 열쇠인것 같다.

카메라라고 하니 유명한 미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일본 테크모의 영 제로가 생각난다.

아마도 개념은 비슷하지 않을까? 자신의 눈이 아닌 기계적인 눈이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로

일반적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영의 존재를 확인하여 영을 제거하는 영 제로와 비슷한 개념

이기는 하나 동양적 호러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풀지 못한 한이 이 영화의 주된 중요포인트

다. 사실 풀지 못한 한은 모든 귀신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며 서양의 관객들은 이해하기 힘든

동양의 고유한 옛이야기로 전해온 사람들의 뇌리에 박힌 하나의 개념이며 관념이라고 할 수 있다.

동양적 호러물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권선징악을 충실히 이끌어 가고 있다.

사실 스토리를 일부러 이야기 하지 않을 정도로 일반적인 스토리이며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공포체

험같은 공포를 소재로 한 도서나 TV 시리즈에서 한번쯤 들었을 자신의 육체를 갖기 위한 수많은

영혼들의 존재에 관한 이야기와 비슷하며 특히 영화의 또 한명(?)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귀신이 주인공의 어깨위에 올라가 있어 목이 뻐근함을 느끼는 이야기와 어느정도 일맥상통 할 수

도 있다. 그 점은 사람은 나이가 들 수록 몸의 여러 부위가 아프거나 쑤시다. 과학적으로나 의학

적인 관점에서 보면 세포의 노화와 생활습관 혹은 사고 후유증으로 볼 수도 있으나 공포적인 관점

으로 본다면 점점 영혼의 약화로 자신의 육체를 원하는 영들이 점점 늘어난다고 봐도 무관할 것같

다. 사실 이러한 사실은 누구나 생각하는 점이 아닐까? 하지만 영의 실체를 가장 믿음이 가는

자신의 눈으로 대하지 않는 이상 믿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영의 실체를 보지 못하는

인간의 눈을 기초로 만들게된 카메라라는 도구로서 우연히 찍히게 된 영의 실체로 그에 대한

특집이 제작될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는 점은 틀림없다. 특히 과학적으로도 거짓과

진실을 밝혀 내지 못하는 까닭에 그 점은 더 이상 관심이 간다. 영화상에서도 심령사진을 전문으

로 내놓는 어느 한 잡지의 사장이 등장하며 자신도 거의 거짓이라고 말하나 몇몇 사진은 거짓이

아니라는 점을 은연중에 알려준다... 아마도 영화상의 귀신은 카메라를 이용해서 자신의 억울함과 주인공을 벌하려

한것 같다. 개인적으로 호러물중에서 서양의 고어물과 동양의 공포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The Eye' 이후 동남아 호러영화는 보는 곳에 대한 소재를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

이러한 영화를 보게되어서 정말 반가웠고 왠지 우리나라는 호러물의 한 소재

를 다른 나라에 넘겨준 것 같아 약간 씁슬하기도 하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소재의 호러영화를 만든다면 어떠한 내용과 캐스팅으로 제작될 지도 궁금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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