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통 살인사건을 보고.... (스포 없음)

영화감상평

연장통 살인사건을 보고.... (스포 없음)

1 현명길 4 2325 0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상당히 잼있게 봤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전의 명작 호로영화인 "텍사스 전기톱 살인"과
 비스무레하게 닮아있고...
 제목에서 암시하듯이 각종 연장(드릴, 망치, 뺀찌, 도라이버등등...)들을
 가지고 사람의 각 신체부위를 연장질해 댄다는 발상도 상당히 신선했다.
 어느정도 호로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라면 그냥 대수롭지 않게 보일 화면일수도
 있지만 이제 막 입문하시는 분들의 눈엔 다소 고어틱하다고 느껴질수도 있다.
 주인공 여배우의 연기력도 괜찮았고...
( 전에 다른 영화에서 얼핏 본 기억이 있는 처잔데.. 기억이 잘 안난다.. ㅡㅡ;; )
 
 다만 몇가지 흠을 잡자면... 킬러가 왜 그 지경(?)이 됐는지....
 배경설명이 부족해서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고...
 여주인공의 연기력은 좋았지만 호로영화에서 중요시되는(?)
 외모가 다소 빠지는 것 같았다.. 왜소한 체구때문에...발탁된 것 같기도 하고...

 ◆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태국산 호로영화 "셔터"와 비교판정을 한다면
    단연 연장통의 우세를 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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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ssahn  
  아시고 보셨는진 모르겠지만, 이 영화의 감독이 '토브 후퍼' 더군요..
그러니 이 영화의 분위기가 "텍사스 전기톱 살인"과 흡사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감독의 전작인 "텍사스 전기톱.." 에 비해선 긴장감이나 스릴이 약간은 덜하지 않나 생각되지만, 기괴한 사연이 얽힌 아파트(혹은 맨션)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살인이 일어난다는 배경설정과 살인자의 독특한 외모("텍사스 전기톱 살인"에서 그랬듯..), 그리고 엽기적 살인방식 등이 그래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감독의 이름값에 너무 큰 기대를 갖고 본다면 다소 실망할 팬들도 많겠지만, 그냥 또 한편의 신작 호러영화(더군다나 토브 후퍼가 정말로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고 직접 만든..)로서 즐긴다는 기분으로 영화를 봐준다면 꽤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1 현명길  
  헉...그럼 제가 영화의 분위기를 제대로 이해했다는 뜻이되네요...ㅋ
두영화 감독이 똑같은 감독인지 전혀 모르고 봤습니다.
보면서 전체적인 삘이 상당히 닮았다는 느낌이 계속 들더군요...
암튼 ssahn님의 리플 보고 처음 안 사실이라는.... ㅡㅡ;;
G 이학수  
  언제적 영화지 ㅡㅡ? 대략 몇년도 영화이고 릴 됀건가요 ㅡㅡ?
1 현명길  
  학수님.. 03년 작품인듯 싶네요...
<a href=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38751 target=_blank>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38751 </a>

여주인공이 어디서 봤다 싶었더니 호러영화 "메이(May)"에서 주연을
맡았던 처자군요.....메이도 괜찮게 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