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머릿속 지우개를 평한다.

 아쉬움속에 졸작으로 전락해버린 지우개.
 무뇌가 되어도 좋다 .이영화를 내머릿속에서 지울수만 있다면...
이 영화가 떳더라면 "내 이불속의 노리개"로 패러디한 에로비디오가
나왔을터인데 아쉽다..
행여나 에로비디오제작자가 패러디하려고한다면
" 내 이불속의 노리개"는 내가 지었으니 로얄티 지불하고 만들어라(농담이다)

이영화를 평하자면

모비씨 베스트극장에서나 나올법한  유치한각본.
오프닝(둘의우연한 만남)의 유치,황당함(신선함이 아니라 어이없는황당함 으로 다가옴) 
소재의 비현실성으로 시작해 메인테마로 넘어가는  내용의 빈약함과 늘어지는 지루함
영화에 정우성의 함량미달연기(크게작용)
순간 시리즈드라마로 착각되는  들쭉날쭉하는 매끄럽지 못한 전개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이 괴리감이 느껴질정도로 너무나 상반되는 화면구성
 ost 남발로 인한 자극으로 감정이입혼란,
소품들이 초반부에 눈을 어저럽거나 답답하게 만들고
중반이후로 미려하게 오바떠는  미장센의 부조화
뒤끝있는 갈끔하지 못한 결말
등으로 인해 
아주아주 순수하고 애틋하고 감미롭고 슬픈 멜로영화라고 자신하는
 화제의 감성멜로대작 내머릿속의 지우개를  기대하며 봤지만
감수성어린  촉촉한 사춘기시절의정서까지 끌어냈는데도 불구하고
끝내는 욕이 나오고 말았다.
물론 나름대로 감독도 바보는 아니기에 상업성을 위해
여기저기 감수성예만한 사람들이
징징짜도록 도처에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허나 내가 하고싶은말은 

미안하다 짜증난다.

나는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보통사람들보다 감성적이어서 슬픈영화보면
눈물을 잘흘리는 편인데 내머릿속의 지우개를 보고는 눈물은 커녕
머리가 백지상태가 된듯 텅비어진 느낌어었다..


스크롤의 압박을 느끼는 사람은 여기까지만 읽길바란다..



내용적인 측면은 스포성이 있어서 쓰지않겠다



배경구성을 살펴볼까?

불필요하고 답답하고 어두운  부분이 장시간 연출된다.
쓸데없이 답답하고 칙칙한 장면의  시간을 필요이상으로 낭비하다가
계속해서 미려한 배경으로 몰아가며
만회하려고 하기에는 관객들은 "이미 잠든후에"다<-이건 조크다. 
본인은 집중하고 봤다

ost를 살펴볼까?
 시종일관 들려오는 아주 아름답고? ,애틋하고?  감미로운? ost도 심하게 거슬린다.
아주 조금만 둘이 조용해지면 어깁없이나오고,장난쳐도나오고 ,감상하는데 너무 방해된다
적당히 해야 화면과 어우러져서 빠져들지 체감청취타임 50분은 될정도로 난무한다.
킬러들의수다와 더불어 최악의 ost남발 영화로 손꼽는다.

배우를 살펴볼까?

 청초순수하고 요새는 발랄하고 귀엽고 섹시한 이미지까지 소화해나가는 손예진.
자타가 공인하는 멜로영화의 0순위 캐스팅여배우 라고 할수있다..

아주 슬프고 진지한 부분에서는 연기학원에서 집중훈련핸나 할정도로
연기력이 탁월하나 일상적인 대화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경험부족에서나오는 거리감이 느껴지기때문에
다양한 연기를 펼쳐야하는  티비드라마에서는 캐릭터 흡입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어느정도 카메라발로 커버되는 영화에서 유독 그녀는 빛이난다..
감독들이 젤 좋아하는 멜로배우 0순위이다. 
이번영화에서도 어김없이 그녀의 연기력을 뽐내었지만 상대역 정우성으로 인해
빛이 발하였다..   

제딴에는 카리스마 있다고 여전히 어깨에 힘주는 정우성의 아주 시덥잖은
거친연기와 억지로 쥐어짜내는 눈물연기가 참 보기 안쓰러웠다..

 cf쪽에서는 인지도가 국내서는
욘사마보다도  높은 cf계의 왕자라고도 할수있는 정우성.
비주얼이 되기때문에 상품가치가 높지만 연기가 되지않기에
항상  말없고 거친성격이나 양아치역을 맡을수박에 없는게 정우성의 한계다.
연기가 안되기때문에 외모가 곱상한데도 불구하고
정우성은 대부분 거친배역외엔 선택할 여지가 없다.

대사뱉을때 무거운  저음을 내려고 하지만 음색자체는 높다.
똥개나 비트.그외에 쫄딱망한  긔의 출연작들을 봐도
정우성이 다른 악역캐릭터들 상대하기엔 그의외모나 목소리등을 보자면
위협감이 없고 카리스마가 너무 부족해 보인다.
관객들이 보기엔 참 같잖고 실감이 안나는게 당연지사..

그렇다고 차승원처럼 코믹배우로 나가려면 지금까지 신비컨셉으로 쌓아온 공든탑이
무너져내려기에 손해볼짓은 하지 않을것이다..
똥개에 이어 이영화애서도  좀더 인간다워졌을뿐 여전히 어깨에 힘을주는 양아치 컨셉을
동반한 그의 캐릭은 어설퍼 보이고 ,무리하고 있다는 생각만 들어 안쓰러울 정도다.
정우성을 캐스팅한 제작진의 미스로 돌려야 맞을것같다.

정우성이 티비드라마에 나오기에는 그는 아직 건재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티비드라마에서의 연기가  더 적나라하게 사실적으로 직접 다가온다는걸
너무나도 정우성 본인이 더 잘알기에 아마도 나같아도 티비드라마에는 출연안할것이다.
그의 배우로서의 이미지성과 자질로볼때 불가피하게 
영원히 고독한반항아역 밖에 선택할 길이없다.

그러나 액션영화를 찍기엔 위에서 설명한 이유들로 인해
 그가 찍은 액션영화는 성공할수가없다..
 지금까지 나온 영화들이 쫄딱 망하지 않았나?
그의 출세작이자 유일한 흥행작 비트는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워낙 영화적완성도가 높아서
그의 비쥬얼만으로 커버가 되는 작품이었다.
그러므로 그의 신선한 마스크와 고독한 이미지가 원작캐릭터와 잘맞아 떨어져서이지
그가 있었기에 비트가 떳다고는 할수 없다.
계속해서 요행을 바랄순없는법 그후로 그는 이런 불안하고도 언발란스한
이미지를 등에없고 여러 작품에 나서지만 족족 흥행에도 실패하고 배우로서도
상당히 낮게 평가되고 있다..

그가 액션배우로서의 한계를 드러내며
멜로영화로 눈을 돌리게 된다.
하지만 이런 멜로영화를 하기엔 그의 어쩔수없는 한정된  능력과 이미지가
이번영화에서도 여지없이 한게를 드러내어 영화의 질까지 떨어뜨리게 된다..
 이영화에서 진지하고 고도의 내면연기를 해야되는 캐릭을 해야되지만
이를 소화할수 없는 배우이기에  양아치 컨셉으로 때울수 있게끔
 핸디캡을 주고 배려한  제작진의 노고가 눈물겹다.

 
이 영화를 실망케만든 가장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정우성으로 인해~~

요새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비주얼로 인해 인기를 얻기시작한  한가인이나 조인성같은 배우들에게는 유독 울거나
울부짖는 씬이 많다.
왜냐하면 연기력이 딸리는데도 불구하고
 펑펑 잘울고 흐느끼면 " 이야 연기잘한다"면서
 관대해지고 극찬해대며 오바떠는 비주얼에만 익숙해진
수준낮은 시청자나 관객들이 늘어만가기 때문이다.
애들장난같은 그들의 연기는 안보이고 오로지 잘우는 연기만 보이는가?
어느영화보다도 우는씬이 많았던  이번 영화 에서 정우성의 눈물연기에
감동받고 연기가 한층 늘었다고 생각되는가? 

옛날처럼 연기력이 절실히 필요해서 살아남아야 했던시대에서
지금처럼 먹고살만한 황금만능주의 시대로 바뀌면서 비쥬얼에 현혹되어
연기를 못해도 얼굴만되면  우는연기에서  면죄부를 심어주는
이런 질낮은 시청자나 관객들로 인해
정말 제대로 완성된 드라마나 영화를 갈수록 보기 힘들어져만 가고있다.

이런 수준낮은 사람들의 성향들로 인해 정우성이 같은 형편없는 배우가
멜로 영화에 다  출연하지 않는가?.
전지현과 함께  cf계의 양대산맥으로서 오로지 cf로 먹고살야야할 거품배우이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금 새벽이라서 잠온다 계속해서 쓰겠지만 여기까지 우선 쓰기로하고 이만 마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