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closer) 영화 내 질문 (스포일수도....)

영화감상평

클로저(closer) 영화 내 질문 (스포일수도....)

1 이정호 2 1698 2
유명한 거장이 만든 작품에다가 워낙 유명한 배우들이 등장하는지라 (쥬드로는 싫지만)

감상을 하였습니다.

내용은 뭐 허리우드식 해피엔드 사랑보다는  현실에 근접한 적나라한 사랑,

이기적인 사랑을 다룬거 같더군요. 대사는 너무 적나라해서 연인끼리 보기에는 비추입니다.

영화자체는 몰입도는 높더군요. 스키장 다녀와서 피곤했는데도 졸립지는 않았다는...

영화 내용상에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스포일수도 있으니 여기서부터는 주의 하시길...)

의사(쥴리아 로버츠 남편)가 출장을 다녀와서 와이프랑 다투다가.....

꼬치꼬치 따지니까 결국엔 쥬드로랑 남편이 오기전에 쇼파에서 뒹굴었다고 했는데

사실인가요?  아님 집요한 남편의 집착에 지쳐서, 아예 남편을 포기모드로  만드려고

거짓말 한건가요?

그리고 끝부분 쯤에 호텔에서 쥬드로가 나탈리포트만에게 같은 질문을 하였을 때,

나탈리의 답변(의사랑 뒹굴었다는)도 사실인가요?

보신 분들 아님 원작을 아시는 분들은 답변 부탁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2 Comments
1 김형성  
  정말 영화 제대로 보신 것 같네요.
전 그런 거 신경안쓰고 그냥 관련정보 여기저기 둘러보니까 애초에 그런 누구와 잤냐, 안 잤냐라는 것 정도에서 일부러 모호하게 시작한 후에 누가 거짓말을 하고 진실을 말하는 것일까. 사랑에 관한 한 진실은 뭐고 거짓말은 뭘까라는 질문을 관객의 몫으로 열린 결말로 남겨놨다는 뭐 그런 의도가 담긴 작품이라죠? 그 과감하게 편집된 시간순서를 알 수 없는 편집도 그런 걸 거들고 있죠.
1 김형성  
  아, 첫번째 질문에 안나(줄리아 로버츠)가 남편에게 털어놓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직전에 댄이 앨리스에게 털어놓는 것 역시 거짓말이라는 게 이전 정황이나 말투 등으로 봐서 쉽게 알 수 있고 안나부부의 대화 또한 그 연장선 상에 있다고 봐도...암튼 이건 로맨스물이 아니라 교묘한 심리스릴러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