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얼 서스펙트 와 레이 감상평(+쏘우 스포有!)

영화감상평

유즈얼 서스펙트 와 레이 감상평(+쏘우 스포有!)

1 천대건 3 2094 2
1. 유즈얼 서스펙트
영화 사이트 어딜가든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죠^^; (아닌가;;)
아무튼; 많은 분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추천해주셔서
언젠간 꼭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던걸
드디어 오늘 보게 되었습니다^^;
늦게 보게 된 이유중 하나가 이미 반전을 알아버린 것도 한 몫 했죠;
우여곡절 끝에 보게된 유즈얼 서스펙트에 대한 저의 감상평입니다~

이미 반전을 알아버려서 였을까요;
보는 내내 카이저 소제만 보게 되더라고요..
영화 스토리에 몰입 보다는 어떤스토리와 반전으로 사람들을 놀랬켰지? 라는것에만 주목이..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부터 범인을 알고 있으면서도
설마?;혹시 내가 잘못 알고 있는거 아니야? 라는 의구심이 들더라고요;
반전을 알고 있는 사람조차 반전을 보고선 놀라게 하는 영화..
정말 많은 분들이 왜 명작이라고 하는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잠깐 쏘우와 비교해 보자면;
쏘우도 반전을 실수로 알아버리고 감상을 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쏘우의 반전은 그 암환자가 범인이라는 것이 아니라
죽어있는줄 알았던 사람이 일어나는게 반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범인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체 일어나는 장면에서 놀랬으니까요;
그런점에서 쏘우는 센스로 반전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유즈얼 서스펙트는 그런 센스가 아니라
반전을 알고 있는 사람조차 반전에 당하도록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의 강한 카리스마로 영화가 이끄는대로 생각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역시 어딜가든 명작소리 듣는 영화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입니다^^
이미 보신 분들이시니까 스포 있는 글을 읽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추천!!^^;b

2.레이
전쟁영화만 주구장창 보다보니 매우 우울해져서
뭔가 다시 활기를 불어 넣을수 있는 영화가 없을려나?
하면서 감상평을 뒤지다가 레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레이찰스라는 뮤지션을 소재로 하는 영화이니
음악이 나올테고 당연히 분위기 또한 밝고 경쾌 해서
기분전환으론 딱이겠다 싶어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초반에는 그의 성공기 같은 스토리와 함께
신나는 음악들이 중간중간 나와서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갈수록 그의 밝은 면은 온대간데 없고
음악과 마약,여자에 미쳐있는 그의 어두운 모습이 화면을 장악했습니다.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하는 맑은 영혼의 소유자 였던 레이는
흑인과 장애우를 천대하고 물질주의에 빠져 타락한 사회에서
어머니의 뜻대로 동정사지 않고 강하게 살아남기 위해
점차 사회에 적응해가며 타락의 길로 빠지고 말았죠.
여기서부터 방황하는 레이찰스의 삶이 나오고
결국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음악을 위해 마약의 유혹을 뿌리치고
뮤지션으로써, 한가족의 가장으로써 성공하게 됩니다.
저는 이 영화에서 중간에 레이찰스의 어머니가
의자에 걸려 넘어져 울면서 도와달라고 엄마를 찾는 레이찰스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소리없이 울던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정말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프면서 자식을 위해 꾹 참고
소리없이 울던 레이찰스의 어머니를 보니
장애우 식구를 둔 가족들의 아픈 가슴과
저희 어머니가 생각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오는 동안에
습관적으로 플레이어를 닫으려고 했으나
깜한 바탕에 하얀 글씨라 올라오며 나오는 레이찰스의 노래를 들으니
2시간 동안 보았던 영화의 장면들이 떠오르며 한번더 생각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엔딩크레딧이 끝날때까지 플레이어를 켜두었습니다.
뭐 저는 영화의 전체적인 것보단 아까 그 한장면 이 너무 인상 깊어서
이 영화를 추천해려도 될지 모르겠네요;괜히 욕만 먹는건 아닌지..
아무튼 나름대로 재밌게 본 영화 입니다^^


말을 요약할줄 몰라서 주저리주저리 다 늘어 놓다보니
엄청 길게 되어버렸네요; 에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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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혼돈의상처  
  사람들은 영웅을 바라지만 영화에서의 레이는
영웅이 아니더군요. 약간은 침울했던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레이......작업 왕빵 잘하더군요. =_=;; 놀랬음!!
1 천대건  
  작업..손목 한번 어루 만져주기로 시작해서..
피아노 치면서 로맨틱하게 유혹을..
오늘부터 피아노를 배워야 겠..;

1 유성진  
  플레이어 ㅋ 앞에 GOM은 붙혀주는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