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풀 오브 그레이스(Maria Full of Grace)를 보고나서..

영화감상평

마리아, 풀 오브 그레이스(Maria Full of Grace)를 보고나서..

1 ssahn 1 3189 11
영화 내용도 내용이지만...
무엇보다도 여주인공이 너무나 예쁘군요*^^* ( 제 이상형..ㅋㅋ..쌍꺼풀진 두눈&성숙미..)
남미 쪽 어느 나라 출신인 거 같은데 앞으로도 참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말이죠..^^ (이 영화 보신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진 모르겠지만..)
제목만 봤을땐 로맨틱 드라마 정도로 예상했었는데 직접 보니,
..'로맨틱'은 아니군요..
우리가 익히 들어서 잘 아는 '마약왕국'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하여
한 젊은 여성이, 남자없는 집안(엄마, 언니, 그리고 언니의 아기)에서 생계를 꾸려나가다
우연히 마약운반책의 꼬임에 빠져서(-단순히 꼬임에 빠졌다기보다는 자신을 둘러싼 어려운 경제적 현실에 어쩔 수 없이-)
미국 뉴욕으로의 마약운반을 하게 됩니다..
그 방법이 보는 사람으로서는 심히 거북스럽고 위험천만하게 보입니다만은..(보시면 아실듯..)
아무튼, 공항 입국장에서 예상치 못했던 세관검사와 몸수색과 취조를 당하지만
뱃 속의 태아 덕택에 무사히 빠져나오게 됩니다..(스포일러일려나..죄송^^)
하지만, 이것으로 모든 일이 무사히 다 끝마쳐지지는 않으리라는 것은 세상 좀 살아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 겁니다..
세상이란 것이 그렇게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지 않습니까..
어쨌거나..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의 주인공의 결단은 '정말로 그럴수 밖에 없겠구나'하고 수긍이 가면서도 한편으론 참 장하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주인공과 함께 마약을 운반하던 '루시'의 미국에 사는 친누나가 주인공에게 해준 말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도 고국인 콜롬비아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아이를 갖게 된 순간부터는 그 생각이 싹 사라져 버렸다. 그 험난하고 위험천만한 곳에서 과연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주연과 조연배우들의 연기가 정말로 진지하게 다가오고, 보는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녹아들게 만드는 감독의 연출도 참 깔끔하고 세밀하게 느껴집니다.
잔잔하면서도 현실감있게 와닿는 감동을 느꼈던 두 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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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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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성이 있는듯합니다.
기품있는 마리아던데
여주인공이 무척 예쁜 반면 주변환경은 더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