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캡틴, 월드오브 투모로우"...어린 시절 상상의 나래 속으로...(스포일러성)

영화감상평

"스카이 캡틴, 월드오브 투모로우"...어린 시절 상상의 나래 속으로...(스포일러성)

2 好男子 0 2293 22
우선 앞서 여러분들이 다소 낮은 점수를 주셨지만 저는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의 시작에서 제목을 띄우는 부분부터 심상치 않게 아주 오래된 영화나 70년대 광고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이었습니다.
내용 또한 어린시절 줄기차게 보아왔던 만화영화나 한 번쯤은 상상의 나래를 펴 보았을 법한 내용 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그림 잘그리는 친구녀석이 이런 그림을 종종 그리는 것을 보고 무척 부러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치 어떤 어린아이의 상상속의 생각을(제법 과학적이고 신기한 것에 관심이 많은 나름대로 논리적인...저의 어린시절처럼^^;;) 그대로 영화에 옮겨놓은 듯합니다.
또한 군데 군데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듯한 모습도 보이더군요.
물론 성인이 된 지금 이것 저것 따져가며 이 영화를 본다면 그야말로 황당무게하고 말이 않되는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시대상황에 맞지않게 하늘을 날아 다니고 레이저 광선을 뿜는 로봇의 등장과 비행기들이 하늘을 현재의 고성능 전투기보다도 자유자재로 비행하는 것이라든지 레이저 광선 총(장난감처럼 생긴 레이저 권총이 저에겐 압권이었슴!!!) 과 하늘에 떠있는 공중요새("바람계곡의 나우시까"나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거대한 비행 전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은듯...)의 등장, 잠수가 가능한 비행기..."쥬라기 공원"에서 본듯한 공룡의 등장...
첫 부분 힌덴부르크 3호가 에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정박하는 부분도 사실 그 시대 상황으로는 놀라운 일(그러니 신문기사에 나겠죠!!!)이고 낯선 광경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죠.
만일 이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제작을 했다면 "성냥팔이 소녀의 부활"(졸작이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부조화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이나 "우뢰매"시리즈류의 영화가 되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헐리웃이니까 가능한 영화가 아니었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등장하는 거물급의 배우, 엄청안 스케일 과 그래픽 처리...우리나라에서 이런 영화 만든다고 시도 한다면 누가 선뜻 돈을 대 줄까 싶네요.

영화를 보고나면 그렇듯이 정말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가 있고 그 반대의 영화가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저 그런 영화도 있겠죠.
모든 영화가 누구나 공감하는 "대부"시리즈, "벤허", "반지의 제왕"시리즈, "헤리포터"시리즈 그리고 "매트릭스"시리즈 등과 같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이외에도 예를 들면 수 없이 많지만 저의 한계입니다...)
등장하는 배우가 좋은 영화, 스토리가 좋은 영화 그리고 엄청난 볼거리를 제공 해주는 영화가 있다고 보는데 이중에 하나만 조건이 되어도 저는 용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경우 저의 생각은 배우(쥬 드로, 기네스 팰트로, 안젤리나 졸리)와 볼거리로 인해 용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금의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도 필요하지만 말이죠...^^

모든 영화가 꼭 100%의 감동과 완벽함을 추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저런 영화가 있기 마련이고 이런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고 있기 마련입니다.(저 같은...)

다소 너그러운 마음과 SF류에 열광하고 어린시절 아련한 상상의 기억 속으로 잠시 가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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