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썸

영화감상평

[영화감상]썸

1 바람돌이 1 2137 1
우연히 보게 된 포스터에서 그의 표정과 장면이 나에게 큰 호기심이 자극되는 것을 느꼈다.
'흐음~ 이 영화는 내가 꽤 괜찮아 하는 영화편에 드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아침에 출근을 하다보면 항상 내가 지나가면서 볼 수 밖에 없는 공간에 항상 위치한 그 포스터는 지금은 다른 것으로 대체되었지만, 얼마전까지 그기 그곳에 있었다.
한 팔을 축~ 늘어뜨리고 허공을 허무하게 바라보는 주인공을 내세온 포스트는 나에게 뭔가 은근히 던져오는 메시지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한 장면에서도 '이 영화는 좀 괜찮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한번봐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것이 계속 생겨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가 몇일 전에 이 영화를 접하게 됐다.
그런데 시작이 어찌 시원찮더니 영화가 계속 지루하기 시작했다. 재미있다고 생각한 장면은 불과 몇 컷에 불과하더니 내내 지루한 장면과 계속 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기만 할 뿐 별다른 화끈한 진행을 전개해내지 못하고 있었다.
차량이 멋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왠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군데 군데 헛점 투성이의 이야기 전개와 함께 단지 주인공을 몰아가는 또다른 전개에 약간의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뭐가 뭔지 모르게 끝까지 범인이 밝혀지지 않고, 조금씩 나를 미궁속으로 밀어넣는 영화의 구성은 부족한 점을 메우기 시작했다.
전개되면서 조금씩 궁금해지는 이 영화의 전개가 지루한 가운데에서도 영화에 매력을 전해주는 듯...
이 영화는 그렇게 오리무중의 이야기 전개와 함께 지루하면서도 범인을 추적해 가는 영화의 전개가 나에게 또다른 영화 보는 법을 보여준 듯하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1 김연희  
  전 이영화를 보면서.. 한국판 마이너리티리포트 같았어여.. 똑같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여자주인공이.. 뭔가를느끼고..또 동료가 범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