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영화감상평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스포 있습니다>

1 엘리오 0 1707 3
세상의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영화 감상에 앞서 몇가지 말하고 싶은것이 있네요. 하나는 National 이라는 카세트 이제품 녹음 성능 정말 끝내준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잡티 하나없는 녹음상태에 한번 놀라고, 완벽 방수 처리되는 카세트테잎에 또한번 놀랐습니다. ㅎㅎ
분위기를 조금 부드럽게 하기 위한 조크로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비극 특히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는 관객들이 본인의 비슷한 추억이나 슬픔을 동일시 하는 상황에서 더욱 눈물을 자극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당신의 가까운 가족이나 친인척 혹은 지인의 죽음이나 그러한 상황을 보거나 겪었던 사람이라면 알수없는 슬픔에 눈물을 많이 흘렸을거란 추측을 해봅니다.

영화를 끝까지 보면서 손바닥이 애려오는 슬픔을 맛본것은 정말 후련하고 막힌게 뻥 뚤리는듯 하더군요.

영화는 잊혀지기를 두려워 하는 한소녀와 남겨진 소년의 슬픔을 현실과 과거를 카세트라는 매개체로 짜임새 있게 보여줍니다. 극의 크라이막스도 없고 잔잔한 진행이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있거나 슬픔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잊혀진다는 의미와 남겨져 있다는 의미만으로도 충분이 슬픈 영화라 생각하겠지요.

세상의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보는 내내 이영화는 황순원의 소나기2! 소년이 성년이 된 모습은 이렇지 않을까? 하는 약간은 얄궂은 상상도 해봅니다. 너무 지나친 확대해석인가?

오랜만에 잊혀진다는 두려움과 남겨져 있다는 슬픔을 다시 생각해보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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