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역시 얼마전에 시사회에 다녀왔는데 개인사정으로 이제서야
감상후기를 올리게 되는군요;;
잠도 안오고~이곳 시네스트를 돌아다니다가 감상평란에 어떤분이
"쿵푸허슬"얘기를 하셨길래 번뜩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밑에 글쓰셧던 뿡뿡이라는 분..아마도 저와 같은 곳에 있지않았나~생각됨~
ㅋㅋㅋ~)

영화전체적으로 역시 주성치 특유의 코메디가 깔려있지만
전작인 "소림축구"에 비하면 그렇게 많다고 할 순 없겠네요.
좀 더 진지함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그래서인지 폭력적인
결투씬도 많지만 그 장면으로 인해서 정신적으로 피해가 올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_-;

처음에 도끼파와 쿵푸고수들이 싸우는 장면은 흡사 매트릭스2에서
요원들과 네오가 싸우는 장면을 연상케하더군요.
(주성치가 일부러 그런장면을 연출한것 같다는 생각.)
제 생각엔 격투장면은 매트릭스보다 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더 화려하다고나 할까요???
아무래도 외국인이 쿵푸동작을 하는건 동양인들에게 못미치죠;;
(그들은 좀..뻣뻣해 보인다고나 할까...)
영화를 보면서 정말 고수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의 싸움은 이렇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성치가 예전에 비해 CG의 힘을 많이 빌리는건 사실이지만, 전 그게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됩니다.CG의 힘을 빌어서 감독이든 배우든...그들이 표현하고
싶은 장면들을 표현할 수만 있다면 말이죠.
여하튼, CG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오맹달이 빠진 이유는...
뭐랄까요...제 생각엔...이번 영화에서는 그에게 맞는 캐릭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나면 제 말이 이해가 되실겁니다.)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길~^-^;;
한가지 아쉬웠던점은...로맨스부분이라고 할까요?
필수적면서, 있으면 기분은 좋지만...있긴있어도 그리 많은 비중은 차지하지 못하는...
건빵에 들어있는 별사탕같다는 느낌;;
약간.....비중이 쳐진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도 머 어쨌든!!!
극장에서 정식개봉하면 저역시 다시 한번 볼 생각입니다.
시사회때엔 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봐서 그런지;;
조~금 집중이 안되더라구요~ㅋㅋ
여러분들도 개봉하면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사족 : DVD가 나오면 꼭 "제작과정"도 같이 서플먼트에 들어있었으면 좋겠네요. ㅠ_-
사족 : 결투씬의 끝장면이 참 인상적입니다!자세히 말하면 스포가 될꺼같아 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