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프린세스 다이어리 II

영화감상평

[영화감상]프린세스 다이어리 II

1 바람돌이 3 2665 0
영화는 유치해도 행복한 결말이 좋다. ㅎㅎㅎ
개인적인 취향이다. 안타깝게도 '프린세스 다이어리(1편)'은 보지 못했다.
1편을 먼저 보았다면 좀 덜했을까?
아마도 1편을 보았다면, 신선함이 많이 떨어져 재미없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2편만 보았기에 그나마 좀 신선함이 남아서 그런지...
영화는 내내 따분하고 지루하게 전개된다. 아무것도 없고, 단지 공주가 왕이 되기 위해 무지 애쓰고, 억지로 끼워맞추기 식으로 결말을 향해 전개된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스토리라고 할 것도 없고, 단지 영화의 흐름에 맞긴다 해도 너무 끼워맞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치하다.
단지 이 영화에서 내가 놀랍게 받아들인 것이 있다면, 예전 정말 신선하게 보았던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영화에 대해서다.
'프린세스 다이어리'라는 영화에 대한 감상문이라고 쓰고도 뻔뻔하게 '사운드 오브 뮤직'에 대해서 언급하니 왠지 미안한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때 보았던 그 여주인공이 저렇게 바뀌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왠지 친근함을 주는 표정과 연기에 호감(?)을 느끼면서 어딘가 많이 보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러다가 유난히 음악이 많이 등장하는 이 영화에 대한 생각을 '흐음~ 사운드 오브 뮤직 같은 영화네' 하는 생각을 하다가 많이 본듯한 표정관 손동작. 노래하는 저 자세??
알게 됐다. 그때 그 여배우였다는 것을...
오직 아름다움이 여주인공의 선택사양인 듯하던 시대에 별로 예쁘지도 않던 여배우가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던 그 영화에 어찌나 감동을 했던지....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었고, 결말이 아름다워 더욱 기억이 남았던 그 영화에 등장하던 그 여배우가 여기 우아함과 편안함으로 이 영화안에 슬며시 녹아 들어가 있었다.
영화에서 여왕이 등장할 때마다 편안함을 느꼈던 것은 예전 그녀가 나에게 보여주었던 한편의 영화에서 보여준 감동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녀의 원숙한 연기에 갈채를 보내며, 영화는 그녀에게 오히려 촛점을 맞추어서 보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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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시시  
  그래서 영화는 재밌게 보셨나요? 저는 2는 별로 지만 별로는 아니고 저는 원래 이런풍의 영화를 좋아해서리 1는 재밌게 보고 2는 그냥 괜찮게 봤네요~ 그리고 사운드오브 뮤직 에 나왔던 여자 라니 새로운 걸 알게됐네요 님은 연륜이 좀 계신거 같네요 그 옛날 영화 배우를 다 떠올리시고 대단 하십니다...감탄~
2 늘푸른나무  
  사운드 오브 뮤직의 여주인공 "줄리 앤드류스" 프린세스에선 여왕으로 나오죠^&
1 차성효  
  헉~ 설마했는데, 방금 저아줌마 프로필 찾아보구..
사운드 오브 뮤직의 그 처자라뉘.. ^&^
나두 프린세스 2편만 보았습니다 
저 아줌마를 주목하다뉘, 대단 ㅡㅡb
영화 보면서두 몰랐다는..